서강대 제16대 총장에 심종혁 교수(영성신학‧사진)가 선임됐다.

교수, 직원, 학생, 동문, 예수회 대표 총 29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일 학내구성원을 대상으로 각 후보대상자의 공개 소견발표회를 가졌다. 서강대는 추천 후보자 2인에 대한 논의를 거쳐 심 교수를 차기 총장에 선임하기로 지난 9일 의결했다.

후보대상자 소견발표회에서 심 교수는 ‘Sogang, All the Excellences’ 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연구 진흥 정책을 통한 연구력 강화와 재정 건정성 확보, ‘포스트 코로나 서강 교육 모델’ 확립, 국제화 및 네트워크 확장, 예수회 교육이념 실천 등 서강 교육의 수월성과 자긍심을 강화하는 발전계획을 밝혔다. 

그는 1974년 서강대 수학과에 입학했고 동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사, 미국 웨스톤신학대에서 신학·사목학 석사, 그레고리오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서강대 교수로 재직해오고 있다. 2001년 총무처장, 2003년 기획처장, 2005년 대외협력처장(현 국제처장), 2006년 기획처장, 2011년 도서관장, 2013년 교학부총장을 맡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조준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