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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원장, ‘평화학술기금’으로 3천만 원 기부
이한구 원장, ‘평화학술기금’으로 3천만 원 기부
  • 방완재
  • 승인 2020.12.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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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수당상 상금 중 일부 기부
“창학정신과 거교적 평화 학술 활동 돕고 싶어”
미래문명원 이한구 원장이 ‘평화학술기금’으로 3천만 원을 기부했다. 평화학술기금은 새로 만들어진 기부 프로젝트로 경희의 창학정신과 평화 구현을 위한 대학의 연구와 실천사업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미래문명원 이한구 원장이 ‘평화학술기금’으로 3천만 원을 기부했다. 평화학술기금은 새로 만들어진 기부 프로젝트로 경희의 창학정신과 평화 구현을 위한 대학의 연구와 실천사업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미래문명원 이한구 원장이 11월 26일(목) 오후 본관에서 개최된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평화학술기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 최근 제29회 수당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 원장은 상금 중 일부를 기부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손혁상 대외부총장(이하 부총장)과 윤여준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수당상 수상자로 개인의 성취를 대학으로 확대
발전기금 전달식은 평화학술기금의 신설과 자발적으로 발전기금 전달 의사를 밝힌 이 원장의 마음이 어우러진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손 부총장도 이 원장을 반겼다. 이 원장은 역사철학과 사회철학 분야의 성취와 유네스코에서 발간하는 인문학 학술지인 <디오게네스> 초빙 편집장으로 한국철학 특집 발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당상 수상자가 됐다.(관련기사: “열린 문명의식으로 긴급한 지구적 위기 헤쳐 나가야”)

손 부총장은 “개인의 성취를 대학에 전달한 이 원장님의 사례가 구성원에게 귀감이 된다. 이 원장님의 사례가 널리 알려져 개인의 성과가 다른 구성원 전체와 향유되는 기회가 늘어나길 기원한다”라며 “오늘의 이 자리가 이런 기회를 넓히는 큰 디딤돌이길 기대한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원장도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학교를 위해 도움 되는 일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수당상 수상도 경희가 저의 활동 터전이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오길 바란다”라며 경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원장이 기부한 평화학술기금은 이번에 새로 생성된 기부 프로젝트이다. 경희의 창학정신과 평화 구현을 위한 대학의 연구와 실천사업을 목적으로 삼았다. 손 부총장은 “평화학술기금은 대학을 넘어 범 경희의 평화 학술과 실천 활동을 위한 밑거름이다. 이 원장님이 기부해주시고 이런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해준 것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평화학술기금의 첫 사례, 기부 활성화와 문화 형성에 훈풍
윤 처장은 기부금 모금을 위해 만났던 동문의 목소리를 전하며 평화학술기금의 의미를 밝혔다. 윤 처장은 “동문을 만나보면 고 미원 조영식 박사님에 대한 추억을 말하며, 설립자와 관련된 사업이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분이 많았다”라며 “이 원장님의 기부가 큰 영향을 주리라 생각하고, 그 첫 삽을 떠주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최근 불고 있는 기부 활성화 분위기에 훈풍이 될 전망이다. 손 부총장은 “최근의 통계를 보니 작년과 비교해 누적 실적이 더 좋았다”라며 “코로나19로 대학도 어려움을 겪었는데, 관련 부서의 적극적 움직임과 어려우니 학교에 이바지해야겠다는 구성원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어려울수록 뭉치는 경희의 힘을 느끼고 있다”라며 최근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원장은 “가족과 함께 일생동안 소득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면서 살아왔다. 이번의 기부도 가족의 동의와 격려가 큰 원동력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학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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