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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상반기 전문대 신임교수 임용 경향
2001년 상반기 전문대 신임교수 임용 경향
  • 김미선 기자
  • 승인 2001.04.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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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17 10:06:21
올해 전문대 강단에 서게 된 신임교수의 절반 이상이 겸임이나 초빙교수 등 비전임 교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박사학위 소지자와 여성 인력의 전문대 진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우리신문이 지난달부터 지난 7일까지 전국의 83개 전문대 신임교수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전임·초빙·겸임 교수를 모두 합쳐 48개 대학이 6백51명의 신임교수를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겸임교수가 3백81명(58.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임강사 이상의 전임 교원이 2백34명(35.9%), 초빙교수는 36명(5.5%)이 전문대학에 입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에서 겸임·초빙 교수 신규임용 자료를 밝히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대학 강단에 선 교수들의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문대 전임교원 임용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 우선 두드러지게 나타난 변화는 박사 학위 소지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는 점이다. 취득 학위별로 분석하면, 석사학위 소지자가 1백32명(56.4%)으로 가장 많았으며, 박사학위 소지자는 89명(38.0%), 학사학위 이하 소지자는 13명(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박사학위 소지자가 석사학위 소지자보다 6%나 높은 51%였던 것에 비해 올해 충원된 박사학위를 소지한 전임교원은 지난해보다 13% 가량 감소됐다. 이는 전문대학들이 현장 경험을 가진 석사학위 소지자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석사 학위를 선호하는 전반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대학에서는 박사학위 소지자만을 뽑거나 상당수를 박사학위 소지자로 뽑았다. 부산정보대학은 박사학위 소지자만으로 뽑았으며, 동의공업대학과 명지전문대학, 춘해대학, 한림정보대학은 2/3이상을
박사학위 소지자로 임용했다.

두 번째 특징은 여성 임용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다. 신임 교수의 성비를 살펴보면 남성은 1백65명(70.5%)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은 69명(29.5%)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여성의 비율이 36%였던 것에 비하면 7%가량 줄어들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남성 비율이 높은 공학분야의 임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강단에 첫 발을 딛는 신임교수들의 나이는 38.0세로 나타났다. 또한 전공분야 별로는 사회분야가 41.8세였고, 의·약학 분야는 34.6세로 교수 입직 연령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분야의 평균나이가 높은 이유는 적체된 학위 소지자가 많아서라기보다는 기업체나 정부기관에서 경력자들을 초빙하는 경향이 우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분야별로는 공학 72명(30.8%)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 59명(25.2%), 예체능 39명(16.7%), 의약학 21명(9%), 어문 18명(7.7%), 자연 17명(7.3%), 인문 8명(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 교원을 가장 많이 충원한 대학은 양산대학으로 전임강사만 32명을 임용했으며, 다음이 구미1대학으로 28명, 서울보건대학은 13명, 대덕대학이 11명을 각각 신임 교수로 충원했다. 또 명지전문대학은 8명의 전임교원 중에서 6명을 조교수로 충원했다.

한편 전문대에서 전문대로 이동한 교수는 모두 6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이 지방에서 서울로, 나머지는 지방에서 지방으로 자리옮김 했다. 김미선 기자 whwoori@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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