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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선순환 장학 시스템’ 구축
부산대, ‘선순환 장학 시스템’ 구축
  • 하혜린
  • 승인 2020.11.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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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균등·공정한 근로장학→경제적 안정·성적 상승→타 장학 수혜

부산대(총장 차정인·사진)가 직전 학기 지원을 받지 못한 학생을 우선 선발하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근로봉사 장학제도 혁신을 추진했다. 장학제도 혁신은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등 선순환 장학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부산대 학생처는 올해 저소득층 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여건 마련을 위해 국가근로봉사장학생을 격학기제로 선발한다. 또한 교내 등록금으로 근로봉사장학생을 선발할 때는 성적 우수자를 우선 선발하고 있다. 부산대는 “사회적 약자의 기회균등과 국가근로장학 진입장벽을 낮추는 장학정책과 제도 혁신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가근로장학은 ‘소득구간’과 ‘성적’이 선발기준이다 보니 근로장학에 선발된 학생들이 계속 선발되면서 기회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부산대는 저소득층 우수인재의 사회적 배려를 실현하고 형평성과 기회균등을 위해 올해부터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직전 학기 선발자를 100% 제외하는 ‘격학기제’(가칭)를 시행했다. 

이 방식은 ‘기초’부터 ‘4구간’까지였던 선발 1순위 소득구간을 ‘6구간’ 학생까지로 확대하고 직전 학기 선발자를 100% 제외함으로써 기회균등과 국가근로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거두었다.

부산대는 또 교내 등록금으로 지원하는 근로봉사장학(이하 ‘교내 근로’, 매월 40시간, 학기 1백4십4만 원)도 선발된 학생이 계속 동일 근무지에 반복 선발되는 불공정성 문제가 대두돼 제도 혁신을 추진했다. 부산대는 성적 우수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식을 취했다. 제도 혁신 결과 새로운 학생들이 근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보됐을 뿐만 아니라 성적 우수 학생들이 대폭 증가했다. 

김상현 학생처장은 “어려운 환경으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틈틈이 공부하느라 좋은 성적을 올리기 어려워 장학금을 또다시 놓치는 악순환 속에 있는 학생들이 많다”라며 “사회적 배려 차원의 기회 제공과 노력에 따른 공정한 선발로 학생들의 웃음을 되돌려 주고자 이 같은 장학제도 개선을 시행했다”라고 밝혔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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