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파워스 지음 | 이동신 옮김 | 을유문화사 | 576쪽
현대 과학과 기술의 영향을 탐구하는 작품을 주로 발표하며 201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소설가 리처드 파워스의 『갈라테아 2.2』가 을유세계문학전집 108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한때 물리학을 전공했던 소설가와 컴퓨터 기반의 신경 네트워크를 통해 인간의 뇌를 모델링하려는 인지과학자가 인공 지능을 교육시켜 인간과 같은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 과정을 그리고 있다. 풍부한 문학적 인용과 실제로 물리학을 전공했던 작가의 엄밀한 과학적 고증을 조합시킨 이 소설은 1995년 출간 당시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뽑혔으며, 현재까지도 전통적인 미국 장편 문학과 SF의 특성을 가장 잘 조합한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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