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책으로 간행되었으며, 원문에는 현토懸吐를 하여 단락별로 번역문과 함께 실어놓음으로써 원문의 문장구조를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다. 각 편마다 저작연대와 배경, 작품의 주제를 간략하게 기술,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다. 주석은 관련 고사故事와 인물人物뿐만 아니라, 작품 내용의 이해에 필요한 역사적 사실이나 제도적인 면까지 심도 있게 밝히고자 노력하였다. 중국 역사상 강성했던 왕조 중 하나인 당唐나라의 문물제도와 그 뒤를 이은 혼란기인 오대五代 시대의 역사적 단면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양수의 역사관과 정치관이 이 책 곳곳에 드러나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본서를 숙독한다면 역사와 정치, 인간을 바라보는 구양수의 관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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