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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퀴어를 옹호하다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
  • 김재호
  • 승인 2020.09.25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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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지음 | 한티재 | 368쪽

성소수자 문제에 있어 성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이 문제를 성서학자가 정면으로 다룬 책이 출간되었다. 성서신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 신약성서학을 가르치고 있는 박경미 교수는, 문자주의적 성서해석에 매여 성소수자를 혐오하고 배제하는 주류 개신교 교단과 극우 개신교인들의 행태를 보며 느낀 부끄러움과 책임감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저자는 2015년 이화여대 신학대학원 원장직을 맡고 있던 때에 기획했던 ‘성소수자와 성서’라는 주제의 공개강연에 대한 엄청난 항의와 압력을 겪으면서 성소수자들이 당하는 억압과 폭력에 주목하게 되었고, 이화여대에서 신학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의무감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교단의 지배로부터 자유로운 이화여대에서는 이 문제를 비교적 공정하고 자유롭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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