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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단체 "동해대 엄정 감사 촉구"
전국교수단체 "동해대 엄정 감사 촉구"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4.03.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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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7일부터 종합감사 개시

동해대 전임총장의 공금횡령과 교수 재임용 탈락 등으로 파행 운영되고 있는 동해대에 지난 17일부터 교육부 종합감사가 시작됐다.

교육부 감사관실은 오는 31일까지 9명의 전담인력을 파견해 인사·회계·시설 등 동해대 전반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또 동해대 재단이 교수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8명을 재임용 탈락시킨 것에 대해서도 적법성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동안에 대해서만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혀 동해대 교수협의회를 비롯 사교련, 민교협, 교수노조 등 7개 교수단체로 구성된 전국교수단체연대는 공정하고 엄정한 감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교육부 감사가 부패한 비리 사학재단에 면죄부를 줘는 안된다"며 △횡령한 교비 전액 환수 △재임용 탈락 교수 전원 복직 △현 재단 이사진·보직교수 퇴진 △임시이사 파견을 요구하며 대학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동해대 교수협의회는 교육부 감사가 끝날 때 까지 본관앞에서 철야농성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동해대는 재임용에서 탈락한 8명의 교수들이 학교에 출근한다는 이유로 연구실을 폐쇄하고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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