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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대 등 지방 국립 연구실적 돋보여"
"경북·전남대 등 지방 국립 연구실적 돋보여"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4.03.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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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ISI, '논문 피인용 건수'로 세계 연구기관 평가 발표

서울대의 연구실적이 국내에서는 여전히 우세하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ISI는 지난 1993년 1월부터 2003년 8월30일까지 등록된 22개 학문분야 논문을 '다른 논문에 인용된 건수'로 분석해 세계 연구기관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톰슨사는 양적인 평가보다는 연구보고서가 관련 분야의 학계에서 얼마나 이슈가 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적평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서울대가 인용건수 9만여건으로 한국 최고 연구기관으로 뽑혔고, 한국과학기술원(5만6천여건), 연세대(3만여건), 포항공대(2만5천여건)가 뒤를 이었다.

특히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이 상위권에 포함돼 지방 국립대의 연구실적이 돋보였다고 톰슨사는 평가했다.

그러나 서울대가 세계 순위 287위를 기록했고, 한국과학기술원과 연세대가 각각 442위와 648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인용건수를 보인 대학은 하버드대학으로 서울대의 23배에 해당하는 2백11만여건에 달했다. 텍사스대, 존스홉킨스대, 스탠포드대 순으로 논문 인용건수가 많았다.

톰슨ISI는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논문, 저널에 발표된 연구보고서, 출판물 등 포괄적인 지식DB를 운영하며 세계 7백만명의 연구자 및 전문가들에게 고급 웹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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