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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해역 인문 네트워크의 근대적 계기와 기반
동북아 해역 인문 네트워크의 근대적 계기와 기반
  • 교수신문
  • 승인 2020.06.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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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해역 인문 네트워크의 근대적 계기와 기반
동북아 해역 인문 네트워크의 근대적 계기와 기반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편 | 소명출판

‘바다의 인문학’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으로 발간되는 부경대 해역인문학 연구총서. 새롭게 개진된 해양 연구 현황과 성과를 담았다. 근대 동북아 해역 인문 네트워크 형성과 문화 교류에 대한 글을 모았다.

이 책은 ‘바다의 인문학’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으로 발간되는 부경대학교 해역인문학 연구총서로서 지난 총서에 이어 새롭게 개진된 해양 연구의 현황과 성과를 담았다.

1부에서는 근대 시기 동북아 해역 인문 네트워크의 형성, 계기와 그 기반에 대한 연구사를 다루었다. 구체적으로 세 편의 논문에서 서광덕은 동북아 해역에서 근대지식이 형성된 과정에 대하여, 최민경은 재일한인 디아스포라 연구에 해역적 시각을 도입하여 연구사를 조망했다. 조세현은 중국 해강사 연구의 현위치와 의의를 상세히 소개하였고, 공미희는 출판 자료를 통해 개화기 조선과 일본의 인적 교류를 살펴 보았다.

2부는 동북아 해역 인문 네트워크 형성의 근대적 계기와 기반을 따지는 논문들을 수록했다. 류젠후이 교수는 19세기 해양네트워크에서 항구도시 광저우, 상하이 그리고 나가사키가 어떤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 요령있게 설명한다. 마쓰우라 아키라는 풍부한 1차 사료를 통해 동북아 해역 인문 네트워크의 기반이 되는 항로의 개설과 해운회사의 설립 양상을 밝혔다. 김윤미는 일본 해군이 설정한 군사거점 지역의 위치, 조선의 해안에서 얻고자 한 정보 내용, 조사 결과에 따른 지역의 변화 등을 1899~1903년 일본 해군의 남해안 조사보고서를 통해 정리하여 조선 해역의 상황에 대해 의미 있는 연구 포석을 마련했다. 곽수경은 문화의 측면에서 개항도시 형성이 보이는 모습과 성격을 조망한다. 특히 부산과 상하이라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개항도시를 대상으로, 문화적으로는 영화라는 장르를 대상으로 하여 두 개항도시의 공통성과 특이성을 살폈다. 허재영은 근대 중국의 서학 수용과 한국의 서양서적 번역양상을 연관지어 근대 서적 유통 현상을 중심으로 한중 지식 교류 양상을 살폈다.

3부는 해역기층(대중)문화 교류에 대한 글을 모았다. 양민호는 외래어(外來語)라는 용어 대신 박래어(舶來語)라는 곧 '바다를 건너 들어온 말과 외행어(外行語) 즉 '바다를 건너 외국으로 건너간 우리말'에 주목하여, 바다(해역)를 매개로 한 한국과 일본의 언어전파 양상에 대해 탐구하였다. 안승웅은 근대 중국의 대표적인 항구도시 상하이의 대중문화 형성에 대해 연구했는데, 특히 대중문화 가운데 동아시아 지역에서 대유행한 협의서사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표해록 연구 분야에서 유명한 타이완 국립중앙연구원의 류쉬펑은 ?청국표류도?를 중심으로 중일 간의 민간교류에 대해 살폈는데, 시기적으로는 근대 이전이긴 하지만 동북아 해역의 민간 네트워크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표해록은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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