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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이공계 연구 지원 강화…1천306억 원 투입
교육부, 이공계 연구 지원 강화…1천306억 원 투입
  • 장성환
  • 승인 2020.06.09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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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학 학술연구지원 7개 사업 신규과제 선정
대학중점연구소 31곳…최대 9년간 연 7억 원 지원
보호연구 78개 과제, 지역 대학 연구자도 선발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모습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모습

교육부가 올해 이공계 연구자 2천여 명과 연구기관 40여 곳을 선정해 총 1천306억 원 규모의 연구비 지원에 나선다. 우수한 이공 분야 대학 부설연구소를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 선정 대학도 지난해 22곳에서 올해 31곳으로 확대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이공학 학술연구지원 7개 사업의 신규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공학 학술연구지원사업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성과의 핵심이 되는 대학의 학술·연구역량 강화를 목표로 학문후속세대 양성, 대학 연구기반 구축, 학문 균형 발전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신진 박사급 연구자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연구 역량과 운영 기반을 갖춘 대학 연구소를 대학 내 연구 구심점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연구 여건이 열악한 지역 대학과 보호·소외 분야 연구자에 대한 중장기 지원도 강화했다.

특히 연구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의 신진 연구자가 독립적 연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박사과정생부터 박사학위 취득자, 신진 연구 인력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교육부는 우선 박사급 핵심 연구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박사과정생, 박사학위 취득자, 신진 연구 인력 등 1천587명을 선정해 연 2천만 원∼5천만 원을 지원한다.

박사과정생은 올해 337명을 선정해 박사학위 논문 주제와 관련된 창의적, 도전적 아이디어를 연구하는 데 최대 2년까지 연 2천만 원을 지원한다. 박사 후 과정의 경우 박사학위를 갓 취득한 주니어포닥은 올해 535명을 뽑아 연 4천500만 원 상당의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고, 시니어포닥은 창의·도전 연구과제 1천100개를 뽑아 연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신진 전임교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880명을 선정해 연 1억 5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부가 우수한 이공 분야 대학 부설연구소를 선정해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은 지난해 22곳에서 올해 31곳으로 늘렸다. 이들 연구소에는 연구소당 최대 9년간 연평균 7억 원을 지원한다. 이로써 이공 분야 대학중점연구소는 총 114곳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지역혁신센터(경희대)’ ‘자율지능 무인비행체 연구소(세종대)’ ‘컴퓨터정보통신연구소(충북대)’ 등 인공지능(AI)과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다양한 연구소가 선정돼 4차 산업혁명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 내 산재된 연구 장비를 학문 분야별로 모아 공동 활용하도록 핵심연구지원센터를 구성하고, 경력이 많은 장비전담인력(테크니션)의 전문적인 관리·연구를 지원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은 올해 52개 센터의 신청을 받아 그중 13개 센터를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최대 6년간 연구 장비 유지·보수비와 전담 운영인력 인건비 등 연 3억 원~6억 원을 지원한다.

보호연구는 올해 특정 연구 분야를 지정하지 않고 연구자 스스로 제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해양극지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접수됐으며 '한글필적 감정 연구', '암흑우주와 대안 중력이론 검증연구' 등 78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들 연구자는 최소 3년 이상 안정적으로 지원받으며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연구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대학 우수 연구자는 지난해 374명보다 126명 늘려 총 500명을 선발했다. 연구비 5천만 원 외에 박사 후 연구원 채용 시 인건비를 5천만 원까지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설세훈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해 대학은 교육의 혁신과 더불어 교육·연구의 연계로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기초 연구개발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며 “교육부가 대학 기초 연구 저변 확대와 연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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