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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코로나19 속 슬기로운 대학생활”
조선대학교, “코로나19 속 슬기로운 대학생활”
  • 이혜인
  • 승인 2020.05.22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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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못해 아쉬워… 티타임 갖고 힘내자”
법학과 등 신입생 커피 쿠폰 발송
‘코로나로 달라진 삶’ 공모전 성료
학생처, 비대면 학생지원도 호응

코로나19 사태로 조선대학교의 2020학년도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대학생활도 달라지고 있다. 비대면 수업에 따라 행사, 학생 활동, 일상도 달라진 풍경을 보이고 있다. 대학 측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비대면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커피 한잔하면서 소중한 만남 기다립시다"

조선대학교 법사회대학 법학과, 공공인재법무학과가 최근 소속 신입생 160명에 카페 기프티콘을 발송했다.
앞서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 시작과 더불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입학식, MT 등 모든 행사가 취소된 상황이라 교수진이 신입생들의 얼굴을 전혀 보지 못했으며, 지도교수 상담도 어려웠다.
이에 해당 학과는 지도교수 비대면 상담을 위한 기초자료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신입생들에게 입학축하 메시지와 함께 커피 쿠폰을 발송했다.
커피 쿠폰 발송 메시지에 교수진은 "우리의 첫 만남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면서 "만남이 어려운 만큼 인연은 더 강하리라 믿는다. 커피 한 잔 하면서, 우리의 만남을 기다리자"고 적었다. 

●‘코로나19로 변화된 나의 삶’ 공모전 성료

조선대학교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 역량강화사업단(단장 박현주, 이하 시민교육사업단)이 최근 개최한 ‘코로나19로 변화된 나의 삶’ 공모전에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2020 특별한 봄을 만들다!’를 부제로 지난 3월부터 4월 12일까지 개최됐으며, 총 69명이 61점의 작품을 접수했다.
참가대상은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재학생, 조선대학교 전체 구성원과 광주·전남·제주지역 초· 중·고등학생이며, 공모 분야는 사진, 그림, 에세이, UCC로 진행됐다.
사업단은 조선대학교 구성원 분야 최우수작 4개, 초·중·고등학생 분야 최우수작 1개, 우수상 24팀, 장려상 22팀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 초·중·고등학생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성고등학교의 정근우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미술학원을 가지 못하는 미술대학 입시생의 아쉬움을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 ‘마스크, 코로나 모형’으로 표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마스크에 휩싸인 형태의 회화가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성원 분야 최우수작은 지구과학교육과 김민지, 화학교육과 윤은애·김승현·김소현, 음악교육과 김연수, 지구과학교육과 장희윤 학생이 차지했다.
지구과학교육과 김민지 학생과 화학교육과 윤은애·김승현·김소현 학생은 코로나19로 달라진 대학생활을 재치 있는 UCC로 풀어냈다.
음악교육과 김연수 학생은 코로나19로 모임 등 사회 활동이 잠시 멈춘 일상에서 가족과 보낸 소중한 시간을 직접 그린 짧은 만화와 글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생긴 시간적 여유를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 독서 등으로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하면서 가치 있게 보내고 있다는 지구과학교육과 장희윤 학생의 진솔한 에세이도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박현주 사업단장은 “1664년 유럽의 흑사병(페스트)으로 케임브리지 대학 등이 휴교를 했을 때, 아이작 뉴턴은 그 시간을 중력 개념 연구에 투자했던 것과 같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지(STOP)’가 아니라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갖고 발전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공모전 개최의 의도를 말하며 “공모전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기쁘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홍보대사 온라인 면접… “개성 더 뚜렷이 빛나”
최근 조선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제23기 홍보대사 ‘푸른나래’ 모집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1차 서류 합격자들은 2차 전형에서 대면 면접 대신 개인 영상을 제작해 제출하고, 이후 전화 면접이 이뤄졌다.
영상의 주제는 공통질문 답변, 캠퍼스투어 스피치와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개인기였다.
총 지원자 52명 중 28명이 1차 서류전형에서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춤, 노래 등을 영상에 담으며 다양한 끼를 표출했다. 또 발음하기 어려운 문장을 빠르게 읽으며 아나운서 못지않은 발음 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외국인 지원자는 한국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2차 면접을 통해 모두 13명의 지원자가 합격했으며, 한달 간의 수습기간 활동 평가를 거쳐 6월 중 제23기 홍보대사로 최종 임명된다.
홍보대사 담당자는 “매년 홍보대사 선발을 맡아 왔지만 학생들이 이토록 자신의 개성을 뚜렷하게 나타낸 적은 없었다. 대면 면접에서 느끼는 긴장감이 없어지니 학생들이 오히려 편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하며 “전례 없는 전염병 상황 속에서 특별하게 선발된 만큼 이번 신입 홍보대사의 활약상이 기대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비대면 학생지원 프로그램 박차
조선대학교에서 비대면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가장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곳은 조선대학교 취업학생처이다.
취업학생처는 우선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라인 취업강좌, 자격증 강좌 및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원스톱학생상담센터에서는 지난 3월 30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생긴 재학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화를 통한 비대면 상담, ‘코로나19 극복 마음돌봄 tip’ 안내, 명상전문가 운영 유료 명상 앱 무료 사용 등이 이뤄지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하는 재학생들의 진로 탐색이 중단되지 않도록 ‘진로설계 워크북(Work-Book)’을 자체 제작하여 우편으로 발송하고, 이를 토대로 취업 관련 컨설팅을 전화 상담으로 진행하고 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비대면 강의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학내 42명의 장애 학생들이 진도에 따라 학습을 따라가고 있는지 주차 별로 개인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청각장애 학생들에게는 인공지능 실시간 자막 제공 보조공학프로그램 제공, 시각장애 학생들에게는 시각적 학습 자료를 점자정보 등으로 변환하는 것을 돕는 ‘장애학생 도우미’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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