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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THE 세계대학평가 양성평등부문 국내 대학 1위
이화여대, THE 세계대학평가 양성평등부문 국내 대학 1위
  • 이진영
  • 승인 2020.04.2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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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저소득학생 지원 등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위한 노력 평가받아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한 ‘THE 세계대학평가’의 양성평등 부문에서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QS세계대학랭킹, ARWU와 함께 세계 3대 대학 랭킹으로 평가받는다. THE는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Impact Rankings)를 시작했다. 영향력 평가는 대학의 연구 업적과 같은 평가 지표를 넘어 대학이 기후변화나 양성평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위를 위해 얼마나 큰 기여를 하고 있는지에 관한 척도이다. 또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와 미래 역할에 대해 조명하고, 대학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평가하는 유일한 글로벌 랭킹이다. 

이화여대는 올해 처음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 참가하여 국내 대학 중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양성평등’ 부문에서 다른 국내 대학들이 300위권 안팎으로 밀려나 있는 것과 달리 세계 50위, 국내 대학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양성평등 부문 순위는 양성평등에 관한 연구실적, 여성 고위직 비율, 이공계‧의학 등 분야별 졸업생 수, 차별철폐정책 등의 분야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이화여대는 국내 최초 근대식 여성교육기관으로 출범하여 재학생 2만4천여 명, 교수 1천명에 이르는 세계 최고 수준 여자대학으로 성장하여 우수한 여성인재를 육성하며 양성평등에 기여해왔다. 

또한 이화여대는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지원과 빈곤 구제에 관한 부문에서도 훌륭한 평가를 받았다. 이화여대는 ‘빈곤 종식’ 부문에서 세계 66위를 차지, 국내 대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이뤘다. 이는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재정 지원, 저소득층 학생 대상 학업지원 프로그램, 빈곤 구제를 위한 지역사회 협업 등의 분야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이화여대는 생활비를 지원하는 이화플러스 장학금을 2018년 신설하고, 등록금 수입 총액의 40%를 장학금으로 지급(2017년 기준)했으며 학부생 1인당 수혜 장학금이 주요 10대 대학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학생 복지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탁월한 근무환경과 노동권 보호 등에 관한 ‘경제성장과 좋은 일자리’ 부문과 정부 및 비정부 기구와의 관계 및 지속가능한목표 달성에 관한 ‘글로벌 파트너십’ 부문에서 국내 대학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화여대는 이처럼 우수한 연구 업적뿐 아니라, 양성평등과 저소득 학생 복지, 일자리 창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사회기여 측면에서도 섬김과 나눔의 이화 정신을 통해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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