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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빈곤과 인간지성 : 역사의 발전을 위해 인문학은 필요하다
인공지능의 빈곤과 인간지성 : 역사의 발전을 위해 인문학은 필요하다
  • 이혜인
  • 승인 2020.03.2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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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인문적 소프트파워 | 저자 위행복 외 6인 | 학고방 | 260쪽

인문적 소프트파워 강화 전략을 세워야 한국의 인문자산으로 ‘한류’의 뿌리를 형성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인문학의 시대적 소명을 개진한다. 인문학이 기술발전이 초래할 변화에서 눈을 떼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종류와 차원의 물음들을 제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의 존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술발전이 기여하도록 만들 이념 및 제도의 초안으로 구성되었다.
‘세계화’ 추세에 정보통신기술 발전 및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가세하면서 인류사회의 계층 격차와 소외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인간을 억압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뜨리는 것은 결국 인간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은 어느 때보다도 인문학적 사유와 실천 그리고 깨어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저자들은 인문학 진흥을 위한 국가차원의 대책을 세우고, 인문학이 그 본령을 지킬 독자성을 보장받음으로써 예기(銳氣)를 키워나갈 것을 주장한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한 한국은 대중문화상품을 통해 상당 정도 소프트파워 신장에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문화상품을 국가이미지 형성의 주된 경로로 삼아 온 정책은 이미 적지 않은 문제점들을 노정하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는 인류의 보편가치를 구현함으로써 한국의 소프트파워 자산을 키우고, 아울러 한국이 발전시켜 온 인문자산을 국제사회에 적극 발신하는 한국형 소프트파워 정책의 수립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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