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합의가 없으면 기술 혁신도 불가능하다
저자 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 | 김영사 | 284쪽
저자 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 | 김영사 | 284쪽
2020년부터 향후 10년이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이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중공업은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과 세계적 무역분쟁으로 위기에 내몰려 있다.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 경쟁에서도 미국, 일본, 중국 등 경쟁국이 앞서가는 동안 우리는 집안싸움을 하느라 뒤처져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끈 ‘추격형 전략’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도 보이지 않는다. 2030년 대한민국은 어떤 상황일까?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산업 전문가 50인은 ‘다가올 산업구조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 산업이 몰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근본 원인으로 ‘사회적 합의 부재’를 가리키며 사회적 합의가 없으면 기술 혁신도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러한 위기의식으로 미래학, 경영학, 사회학, 기술공학적 관점을 통합해 한국 산업의 미래를 진단하고 산업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장밋빛 미래를 기대한 낙관적 제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한국 사회가 몰락할 수 있다’는 경각심에서 비롯된 경고음에 가깝다.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 시대에 새로운 사업을 고민하는 혁신가, 사회 구조 변화에 필요한 제도를 고민하는 정책 입안자, 사회적 갈등의 순간에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지침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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