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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연구자와 특징
국내 주요연구자와 특징
  • 이은혜 기자
  • 승인 2003.10.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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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논의에서 제도, 조직, 정책으로 확장

‘제3섹터’란 용어가 국내에 알려지게 된 건 1998년에 출발한 한양대의 ‘제3섹터 연구소’에서다. 그리고 2001년에 ‘NGO와 현대사회’(박상필 지음, 아르케 刊) 같은 저술에서 간략하게 언급됐다가, 지난해에야 본격적 개설서라고 할 수 있는 ‘제3섹터란 무엇인가’(헬무트 안하이어 외 엮음, 2002, 아르케 刊)가 번역돼 나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3섹터 전문가나 전공자가 따로 존재할 정도의 단계는 아니다. 다만 NGO나 NPO 등 제3섹터의 한 영역에 대한 연구에서 다양한 영역들의 관계를 제도적, 정책적 차원에서 살펴보는 연구들이 초기 단계로 등장하고 있다.

국내의 이 분야 대표적 연구주자들은 전공별로 몇몇 꼽을 수 있다. 한양대 ‘제3섹터 연구소’ 소장인 주성수 교수는 정치학 분야에서 기존에 제도화된 부문에 주력했던 학계나 또는 민주화운동에 치우쳤던 NGO연구에 대해 제도-비제도, 운동-정책을 포괄하는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행정학에서는 경희대 박상필 교수가 NGO와 정부정책, 지방자치 영역과 종교단체에 이르기까지 정책관련 연구 분야를 수평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영학에서는 경희대 김운호 교수가 인사, 재무, 조직 등의 효율성을 비영리부문 전반에 확장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다. 경제학 분야에서는 박태규 연세대 교수가 지정학과 비영리부문에서 경제학적인 접근을, 사회복지학에서는 강철희 이화여대 교수가 지역사회복지와 사회복지 서비스분야 전반으로 NGO 연구를 확대하고 있는 대표주자로 꼽힌다.

이은혜 기자 thirtee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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