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에서 숨진 청년과 화력발전소의 김용균은 비정규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 주었다. 한겨울 주말마다 시민들은 거리를 메웠고, 2017년 새로 들어선 권력은 스스로를 ‘촛불 정부’로 자임하며 노동 존중을 선언했다.
이 책은 거시 정치사회학적 논의가 미시 노동정책 분석에 앞서 필요함을 강조한다. 새로운 노동체제의 가능성과 한계, 성격에 관한 현실적 논의에서 구체적인 개혁 방안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책이다.
저자 노중기 | 후마니타스 | 페이지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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