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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가 만든 #여자다움을 파헤치다
대중문화가 만든 #여자다움을 파헤치다
  • 교수신문
  • 승인 2020.02.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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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는 어떻게 여성을 만들어내는가』 |저자 멀리사 에임스, 사라 버콘 |역자 조애리 |한울아카데미 |페이지 424

 

대중매체 속 여성 이미지에 대한 저자들의 구체적인 탐색은 페미니즘적 미디어 비평의 새로운 시도다. 특히 여성의 생애주기에 마다, 대중문화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점이 새롭다. 남녀평등은 이미 완성되었고 페미니즘은 남녀의 갈등을 부추긴다는 주장을 잘못된 판단으로 보고, 이런 주장의 배경에는 대중문화에서 여성의 성공이 실제보도 과잉 표상되는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들은 대중문화 속에서 한편으로 전통적인 여성상을 강요당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새롭게 요구되는 역할에도 숙달되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저자들은 책, 노래, 영화, TV 등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콘텐츠를 분석하며 이 점을 선명히 보여준다. 대중문화의 메시지를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저항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여성들의 시도도 함께 보여준다. 여기에서 다루는 작품들은 주로 미국이나 영어권 국가의 것이지만, 실제로 문화의 유입이 빨라지고 인터넷을 통해 동시간대에 문화교류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여성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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