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1인당 연구비가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 4억2백9만원, 포항공대 3억4천4백47만원으로 이공계열 중심 대학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서울대 1억1천7백13만원, 연세대 7천7백33만원, 한양대 6천6백75만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참조>
또 2002년 수도권 대학의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5천1백59만원인데 반해 지방대학은 2천7백21만원에 그쳤다. 특히 정부지원 연구비는 수도권 3천8백85만원, 지방대 1천9백70만원으로 두 배에 달했다.
교수 1인당 연구비(2000~2002) (단위 천원)
대학명 |
1인당총연구비 |
대학명 |
1인당외부연구비 |
대학명 |
1인당내부연구비 |
한국정보통신대 |
402,090 |
한국정보통신대 |
384,657 |
한국정보통신대 |
17,433 |
포항공대 |
344,474 |
포항공대 |
332,430 |
포항공대 |
12,045 |
서울대 |
117,139 |
서울대 |
113,585 |
연세대 |
9,254 |
연세대 |
77,337 |
연세대 |
68,083 |
고려대 |
7,212 |
한양대 |
66,750 |
한양대 |
62,055 |
동서대 |
6,246 |
전체평균 |
31,149 |
전체평균 |
28,756 |
전체평균 |
2,393 |
※ 2000년~2002년 교원 1인당 연구비의 평균, 설훈 의원(민주당) 국감자료.
설훈 민주당의원이 국정감사자료에서 최근 3년 동안 1백55개 4년제 대학의 연구비 총액을 집계한 결과 서울대가 5천2백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연세대 3천1백39억원, 포항공대 2천2백4억원, 한양대 1천8백77억원, 고려대 1천8백50억원 순이었다. <관련기 3면>
이들 대학을 포함한 상위 10개 대학의 연구비 총액은 2조1백42억원이었다. 반면 하위 1백개 대학의 3년간 연구비 총합은 2천7백41억원으로, 서울대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이러한 연구비 집중현상은 정부지원금에서 더욱 두드러져, 지난 3년 동안 이들 대학에 지원된 연구비 2조6천6백72억원으로 이 가운데 4천3백87억원(16.5%)가 서울대 몫이었다. 다음으로 연세대 2천1백89억원, 고려대 1천3백99억원, 한양대, 1천3백44억원, 포항공대 1천2백82억원 순이었다. 하위 1백개 대학의 연구비는 1천6백23억원으로 서울대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이에 대해 설훈 민주당 의원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비를 확대해야 하지만, 잠재력 있는 지방대학과 군소단위 대학을 발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백55개 대학에 지난 3년간 지원된 총 연구비 가운데 정부지원금이 72.6%인 반면, 민간지원금은 18.1%(6천6백56억원)에 그쳐, 정부지원을 통한 산학협력뿐만 아니라, 대학에 대한 민간단체의 기부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