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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안정화 길열려, 신임총장 임명→정이사 체제 전환
조선대 안정화 길열려, 신임총장 임명→정이사 체제 전환
  • 김범진
  • 승인 2019.12.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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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조선대 전 총장이 자신에 대한 해임을 취소해달라며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낸 소청이 27일 기각됨에 따라 조선대는 2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민영돈 신임 총장을 임명했다. 앞선 25일에는 사학분쟁위원회가 조선대 이사회를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며, 조선대는 정이사 후보자 명단을 포함한 정상화 추진계획안을 작성해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고영엽 조선대 교수평의회 의장은 2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이사 후보자 명단 작성을 위해) 대학평의원회에서 개방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합의를 통해 정이사체제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이로써 지난 2017년 12월부터 교육부에서 임명 받아 운영해오던 임시이사체제를 끝내고 정이사체제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사분위가 지난 25일 회의에서 교육부로 하여금 차기회의시까지 조선대 정상화 추진계획안을 제출하도록 함에 따라 학교가 교육부에 추진계획안을 제출하면, 교육부는 의견을 보태 이를 전달하게 된다. 사분위 회의는 매월 넷째주 월요일에 열리지만, 차기회의의 경우 오는 16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은 최근까지 약 2500명이 서명한 탄원서와 신임 총장의 조속한 취임과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촉구하는 성명발표문을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전달하는 등 대학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민영돈 신임총장의 임기는 2019년 11월 30일부터 2023년 11월 29일까지 4년이다.

<민영돈 신임총장(1958년 8월 17일생, 만 61세) 이력>

1990.10.~2013.06. 광주민주화운동관련 상이자 장애등급검진의/판정위원
1995.03.~1996.02.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교수
2001.07.~2002.06.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의장
2005.02.~2010.05. 산학협력단 방사선응용진흥센터장
2011.12.~2013.11. 제19대 조선대학교병원장
2011.07.~2019.07. (사)장기기증재단 이사장
2014.01.~현재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회장
2015.11.~2017.10. 대한외과학회 광주전남지회장
2018.04.~현재 (사)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위원
2019.04.~현재 대한위암학회장

김범진 기자 j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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