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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개교 예정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찬/반'
2021년 개교 예정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찬/반'
  • 교수신문
  • 승인 2019.09.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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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환경단체 초청 간담회 개최

부산대가 2021년 개교 예정인 특수학교 추진과 관련, 지난 6월 10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공청회 개최에 이어 다시 시민·환경단체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대(총장 전호환)는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자연생태환경 보존 등에 대한 시민·환경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는 정원 138명의 소규모 특수학교로서 전국 단위의 장애학생이 교육받게 될 예술 중·고등학교로 부산대 인근 금정산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대는 장애학생을 위한 공교육의 책무성을 수행하고, 부산대의 예술·특수교육 관련 전문인력과 특성화된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최고 수준의 장애학생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예술적 재능을 가진 장애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중·고교 6년간 체계적이고 질 높은 예술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정창식 (사)녹색교통운동시민본부 이사장은 “장애인 권익이 환경운동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산대는 부산시민의 대학이므로 경남 양산캠퍼스로 추진하는 것은 부적합하며, 학생들의 통학이나 접근성 그리고 음악과 미술 등 인프라를 고려했을 때는 부산으로 입지를 정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김홍숙 한국환경연합중앙회 상임고문은 “특수학교 설립이 국책사업에 준하는 사업으로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환경보다는 사람이 우선이고, 신체가 부자연스러운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또 부산대학교 예술대의 인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옳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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