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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잘하는 비법은 하체강화…하체는 로켓의 엔진 격
노래 잘하는 비법은 하체강화…하체는 로켓의 엔진 격
  • 교수신문
  • 승인 2019.09.20 10: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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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뮤직톡 Music Talk
오늘의 톡: 매일 아침 노래 부르면 노래 실력이 좋아질까요?
성대근육이 깨어나는데 4시간
노래연습은 한마디로 호흡연습
잘 배운 발성법은 건강의 비결

대기업 임원, 경영학 겸임교수, 정부연구기관 평가교수단, 챔버오케스트라 고문(현재)…직종을 불문한 다양한 경력이 이채롭다. 그러던 그가 이젠 각 대학, 대기업, 연구소, 전경련 등의 초청을 받아 경영, 안전관리, 자기계발, 건강, 인문학 등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를 음악과 결합시킨 융합의 마스터키로 강의를 하며 인생 이모작을 진행 중이다. 교수신문은 시공과 경계를 넘나드는 김형준 경영&뮤직컨설턴트의  ‘동서남북  Music Talk’를 연재한다.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가수라 할 정도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TV조선 미스트롯프로에서 보듯이 많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노래로 즐거움을 찾고 마음의 상처를 위로받는다. 반면 스스로 노래를 잘 못 부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음이 편치 않고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노래 잘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떨치기가 어렵다.

위 제목은 매일 아침 출근하여 합창으로 일과를 시작하는 한 회사 직원이 ‘음악과 경영’이란 필자의 특강시간에 던진 질문이다. 노래 잘 부르고 싶은 사람들의 공통된 심정이라 답변을 마련해 보았다.

아침에는 성대근육이 덜 깨어 있어 노래 부르기가 쉽지 않다. 일어난 후 4시간 정도 경과한 후 연습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매일 아침 합창하는 경우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매일 아침 노래 부르면 당연히 실력이 좋아진다. 그렇다고 같은 방식으로 열심히 노래한다고 해서 원하는 만큼 실력이 향상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 어느 정도까지 실력을 늘리려 하는지 목표를 정하고 이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재 수준으로 만족할 것인지, 전공자 수준 가까이 도전하고 싶은지, 아니면 남들 앞에서 “노래 잘 부른다’ 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향상시킬 것인지 정해야 한다. 

상당한 수준까지 높이고 싶다면 성악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다. ‘전문가’라고 하면 노래를 잘 하는 것 외에 잘 가르친다는 의미를 내포하는데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이 호흡이 맞아야 편안하게 배울 수 있다. 성악전문가를 소개 받아 의논 한 다음 결정하면 된다. 유튜브, 지역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도 살펴 볼 필요도 있다. 

합창단 단원들은 지휘자부터로 발성법을 배우지만 연습시간이 제한되어 깊이 있는 발성훈련 이 쉽지 않다. 또한 개인별로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합창연습 시간에 개별 특성을 고려하여 발성을 가르치기가 어렵다. 따라서 개인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자신이 바라는 대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성악도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기술이라 반복훈련이 필수다. 예술가들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예술세계를 창조해 나간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연습하면 나날이 좋아질 수 있다. 만일 자신이 스스로 보기에 선천적으로 음정이나 박자를 맞추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단기간에 좋아질 수 있다.

노래 연습은 한마디로 호흡 연습이다. 숨을 멈춘 상태에서는 단 한마디의 말도 할 수가 없다. 당장 실험해 보라! 지금껏 몰랐던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노래는 말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공기가 필요하다. 크게 들이마신 공기를 조금씩 내보내면서 음정을 실어야 노래가 된다. 

노래 부를 때 소리 내는 사람의 노래 소리가 비강에서 공명이 되어 호흡을 통해 공기를 타고 빠져나가야 듣는 사람에게 좋게 들린다. 소리가 빠져 나가지 않으면 듣는 사람에게는 좋은 소리로 들리지 않는다 (성악가들은 이를 ‘소리를 먹는다’라고 표현함).

소리가 빠져나가지 않을 경우 자신의 귀에는 우렁차기 들리기 때문에 듣는 사람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깨우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자신의 발성법을 제대로 판단해서 교정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정확한 음정도 스스로 판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성악은 몸 안에서 소리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악기 연주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미국 성악박사의 의견임). 

평소 복식호흡법을 익히고 노래하면 실력이 향상된다. 노래하면 건강해지고 건강해지면 노래를 더 잘 하게 된다. 나이 들수록 호흡법을 강화하여 노래를 하면 건강을 더 증진시킬 수 있다. 유명 성악가가 전해준 이야기다. “노래를 잘하려면 하체를 강화시켜야 한다. 작용 반작용 원리로 노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로켓이 위로 솟구칠 때 아래로 힘을 가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노래를 통해 동료들과 협동심, 실력 향상의 즐거움, 건강증진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 어느 합창단원의 고백, “합창을 통해 혈압 수치가 좋아졌다. 합창이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자신에게 직접 효과가 있음을 알고 스스로 놀랐다”고 한다.

일상에서 틈 날 때마다 호흡법을 생각하면서 소리를 내어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력이 부쩍 늘어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부르는 곡의 배경, 작곡자 및 작사자에 관한 스토리 등을 알고 노래를 부르면 더 큰 감동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 더하여 악보 읽는 법, 계명창으로 부르는 법 등 음악 관련 지식을 익히고 연습하면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노력을 통해 음악의 정진을 하나씩 이루어나가는 재미는 다른 어떤 재미와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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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기 2019-09-23 11:12:10
노래를 잘 하려는 노력만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다니 참 신선하고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앞으로 동서남북 Music Talk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