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T.S.엘리엇|문학과지성사 | 페이지 247
엘리엇은 ‘황무지’(1922)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후 엘리엇은 종교에 귀의해 구원과 비전의 시학으로 넘어가 문학 세계를 발전시킨다. 이 책의 작품들은 이때 창작된 것들이다. ‘황무지’에 천착한 독자들은 엘리엇의 기독교적 성향은 낯설 것이다. 그러나 엘리엇은 ‘기독교 시학’을 통해 개인의 정신과 서구 문명의 구원을 갈망하고, 탁월한 모더니즘적인 어법과 운율을 구사하여 종교적 성향을 넘어서는 보편적인 경지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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