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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생명공학분야, 해외저명 학술지 발표 지난해보다 세배 가까이 늘어…
●연구정보: 생명공학분야, 해외저명 학술지 발표 지난해보다 세배 가까이 늘어…
  • 이은혜 기자
  • 승인 2003.08.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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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발표결과 분석

해외 저명학술지에 국내 연구자들의 생명공학관련 논문게재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소장 남홍길 포항공대 교수·생명과학과)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7월 사이 유명 해외과학저널에 실린 한인 생명과학자의 논문 건수는 모두 1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들은 과학논문인용색인(SCI)에 등재된 인용지수(IF)가 10점 이상 되는 학술지 ‘셀’, ‘서큘레이션’, ‘뉴런’, ‘사이언스’, ‘네이처’, ‘엠보저널’ 등 세계적 권위를 지닌 63개 학술지에 실린 논문들이다.

논문 수의 증가 뿐 아니라 실린 학자들의 숫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81명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에는 2백 20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세배 가까이 증가했다. 여기에는 물론 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과학자의 성과들이 포함돼 있지만, 근래 들어 국내 연구자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구자 33% △해외 연구자 67%였던 것이 올해에는 △국내 47% △국외 53%로 국내 연구자들의 성과들이 해외연구자들의 것과 비등해지는 추세다. 

또한 소속기관별로는 지난해 △대학내 83% △연구소 18%였던 것이 올해에는 연구소 발표논문이 23%로 다소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대학별로는 국내의 경우 서울대와 포항공대가 전체 국내 연구성과의 46%를 산출했으며, 해외대학의 경우는 캘리포니아대와 하와이대, 존스홉킨스대가 연구성과의 다수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혀 연구논문을 내지 못했던 기업체 연구소에서 올해만 해도 이미 9개의 논문을 등재해 눈에 띄는 변화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 이렇게 두드러진 연구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이미 4~5년 전부터 생물공학 분야의 연구지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미 예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1997년 IMF 이후 해외로 나가는 포스트닥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이 크게 늘어났고, BIO산업 등 이 분야 관련 연구비가 증가해왔죠. 그때 시작했던 연구들이 이제야 하나둘씩 결과를 맺으면서 최근에 연구논문 등의 성과로 나타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도 이제 BIO 산업분야에서 점차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라는 것이 현 추세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 정보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인터넷상의 홈페이지(http://bric.postech.ac.kr)를 통해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을 선정해왔다. ‘생명과학분야 해외 주요학술지에 투고한 한국과학자들의 논문을 소개함으로써 과학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한다’는 것이 그 취지다. 이에 그동안 꾸준히 해외유명 학술지에 등재된 생명공학관련 논문을 선정, 소개하는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이은혜 기자 thirtee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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