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송기숙 명예교수(국문학과)가 전남대학교 개교 67주년 기념식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12회 후광학술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후광학술상 선정위원회는 “송 교수는 자신의 삶과 소설이라는 도구를 통해 한국 사회의 모순된 현실을 비판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실천하는 지식인’의 표상”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송 교수는 1973년부터 2000년까지 30여년간 전남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87년 ‘5·18광주민중항쟁 사료전집’ 발간하고, 같은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 및 초대 의장, 1994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1996년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설립 및 초대 소장 등을 지냈다.
후광학술상은 전남대가 민주·인권·평화의 실현을 위해 공헌한 세계 각지의 탁월한 연구자 및 연구단체에게 수여함으로써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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