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김현주 교수(미술학과)의 공예작품이 공예와 디자인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에 영구 소장돼 전시된다.
김 교수는 2017년 2월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열린 콜렉트 아트페어에 한국 KCDF갤러리 초대작가로 참여해 오브제(Object, 작품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사물)를 출품했다. 박물관 측은 당시 김 교수 작품에 매료돼 2년 가까운 내부심사와 김 교수와의 협의를 거쳐 이 작품을 소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소장 작품은 ‘원을 그리다’ 시리즈 06번이다. 은과 진주자개로 제작된 보울(bowl, 사발)이다. 특히 상단 곡선의 유려함이 돋보이는 등 한국적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Victoria and Albert Museum)은 1852년 설립된 영국 왕립박물관 중 하나다. 중세부터 근대에 걸친 유럽의 미술을 중심으로 동양미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장식미술, 공예와 디자인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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