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구 지음 | 소명출판 | 387쪽
병자호란을 전후한 시기에 조선이 취한 군사적 대응과 한계를 분석하고, 전쟁과 관련된 주화, 척화 담론의 특징과 성격, 전쟁이 초래한 국내외적 질서의 변동을 '예의 실천'이라는 시각을 통해 살표본 연구다. 저자는 병자호란 전후 조선 사회 전반에 널리 퍼졌던 대명의리와 대명사대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당대의 맥락에서 재해석하기 위해 당대인의 대명인식에 두 가지 차원이 혼재돼 있으며 이를 분리해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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