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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복 경희대 교수, 국내 인문학자 최초 훔볼트 연구상 영예
김종복 경희대 교수, 국내 인문학자 최초 훔볼트 연구상 영예
  • 허진우 기자
  • 승인 2019.04.02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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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한국어 언어현상 관한 세계 최고 수준 연구 진행한 공로
훔볼트 연구자상, 총 55명 노벨상 수상자 배출한 세계적 권위
김종복 교수(왼쪽)가 훔볼트상 수상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경희대 제공)
김종복 교수(왼쪽)가 훔볼트상 수상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경희대 제공)

경희대 영문과 김종복 교수가 국내 인문학자로는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독일 훔볼트 연구상(Humboldt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

훔볼트 재단은 김종복 교수가 영어와 한국어 언어현상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진행한 공로를 수상 배경으로 밝혔다. 지금까지 총 5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훔볼트 연구자상은 독일의 알렉산더 폰 훔볼트(Alexendar von Humboldt) 재단이 매년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자는 상금 총 6만유로(7640만원)를 받는다. 독일에 초청돼 1년간 관심 분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김교수는 독일 훔볼트대학의 스테펀 뮬러 교수 등과 영어, 독일어, 한국어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밤베르크(Bamberg)에서 열린 47차 심포지엄에서 진행됐다.

김 교수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CSLI 출판사, 캠브리지대학 출판사 등 세계적 출판사에서 영어학 및 한국어학에 관한 저서를 출판했다. 국내 출판된 다수 저서들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및 문화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또 세계 최고 인문학분야 국제학술지(A&HCI)에 논문 20여 편과 국내외 학술지에 100여 학술논문을 게재하는 등 국내 인문학 연구의 세계화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벨기에, 프랑스, 폴란드, 일본, 홍콩, 독일 등 세계의 유수언어학자들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풀브라이트(Fulbright) 박사학위장학생 및 소장학자연구자,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학분야 우수연구자로 선정됐고, 경희대학교 경희 펠로(Fellow) 및 경희목련상(연구부분)을 수상한 바 있다.

허진우 기자 happ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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