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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야바위 게임 규칙 따르는데 왜 불평등해질까?
자본주의는 야바위 게임 규칙 따르는데 왜 불평등해질까?
  • 교수신문
  • 승인 2019.01.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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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바위 게임: 불평등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재생산되는가
마이클 슈월비 지음 | 노정태 옮김 | 문예출판사 | 496쪽

우리는 신분, 지위, 권력, 부의 불평등이 극심한 시대에 살고 있다. 저자는 이 불평등 문제를 ‘얼마나’가 아니라 ‘어떻게’라는 각도에서 접근한다. 그리하여 우리를 불평등하게 만드는 게임이 유지되고, 우리 스스로 이러한 불평등을 승인하게 만드는 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불평등의 심각함을 부의 불평등이 아니라 도덕의 문제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의 기원은 곧 불평등의 기원으로 이는 역사가 증명해 주듯 절도, 약탈, 착취를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부의 기원만으로는 왜 불평등이 계속 유지되는가를 설명하지 못한다. 이에 저자는 불평등 구조를 유지하며 도덕과 부의 문제를 일으키는 ‘있는 자’들의 4가지 기본 법칙을 밝힌다. 그 4가지는 △게임을 조작하라! △ 상상력을 억압하라! △ 행동을 제약하라! △ 젠더와 인종에 대한 차별을 이용하라! 이다. 
이처럼 법, 정책, 관행, 일상을 규정짓는 ‘게임의 법칙’이 차별을 만들어내고 재생산하기에 결국 그것은 ‘있는 자’들을 위해 조작된 ‘야바위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게임의 규칙과 불평등의 재생산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우선 필요한 것은 민주주의적 이상과 자본주의적 현실 사이의 모순에 향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게 해주는 상상력의 해방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저자는 결국은 연대와 조직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연대의 문화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사람들의 분노를 일깨우는 것을 넘어서, 현 상태를 깨뜨리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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