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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호]새로 나온 책_아주 사적인 신화 읽기 외
[947호]새로 나온 책_아주 사적인 신화 읽기 외
  • 전세화
  • 승인 2018.12.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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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보수의 나라 영국 1: 영국역사, 머리를 비우는 뇌과학, 넥스트 레볼루션, 한국의 프로파일링, 실력의 배신...


■  넥스트 레볼루션 | 리처드 다베니 지음 | 한정훈 옮김 | 부키 | 416쪽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제조업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변신하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디지털 제조 혁명에 대해 소개한다. 세계 최초의 3D프린팅 자동차 ‘스트라타’는 (기존 3만개에서) 단 50개의 개별 부품으로 44시간 안에 프린트할 수 있다. 중국 건설 회사 윈선은 2016년 두바이에서 기존의 주택보다 훨씬 저렴하고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유기적인 곡선형 건물을 프린트해 대중에 공개했다. 제조업 디지털혁명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이 혁명의 수혜자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 머리를 비우는 뇌과학 | 닐스 비르바우머·외르크 치틀라우 지음 | 오공훈 옮김 | 메디치미디어 | 320쪽

해마다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세계적인 뇌 과학자인 저자는 “우리 뇌는 텅 빈 상태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우리는 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과대평가해왔으며, 장시간 전류를 차단한 채 로그아웃 돼 있는 시간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뇌가 텅 빈 상태에 이르는 메커니즘을 상세히 설명한다. 






 


■ 바가바드 기타-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찾아가는 삶의 진리 | 한혜정 풀어씀 | 풀빛 | 168쪽

힌두교인에게 삶의 지침서가 되었고, 마하트마 간디 같은 지도자에게는 영적 안내서였으며, 헤르만 헤세, 카를 융 같은 서양의 학자와 소설가를 매료시킨 《베다》, 《우파니샤드》와 더불어 힌두교 3대 경진인 《바가바드 기타》가 풀빛의 ‘청소년 철학창고’ 39번 『바가바드 기타-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찾아가는 삶의 진리』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고통과 절망뿐인 삶일지라도 보상을 바라지 않고 최선을 다해 주어진 삶을 견뎌 낸다면, 진리로 가득 찬 새로운 세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바가바드 기타》의 핵심 메시지다.




 


■ 실력의 배신 | 박남기 지음 | 쌤앤파커스 | 436쪽

실력주의 사회는 공정하고 바람직한가? 학벌을 타파하면 실력주의 사회가 구현될까? 우리는 소득격차의 심화와 세대 및 계층 간 갈등, 사교육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 우리사회에 만연한 다양한 문제가 실력주의의 완벽한 실현으로 해결되리라 믿어왔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의 믿음과는 정반대로 무한경쟁 승자독식의 실력주의를 계속 강화하는 데만 골몰해 폐해가 더 커졌다고 반박한다. 가령, 학벌 타파를 명분으로 내세운 국가고시 제도 개혁안은 정부 부처의 특별 채용 도입 제도를 통해 고위직 세습 경향을 강화할 우려도 있다.   




 


■ 아주 사적인 신화 읽기 | 김서영 지음 | 현암사 | 376쪽

정신분석학과 분석심리학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소개해온 김서영 교수는 신화가 우리의 행동과 생각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신들의 이야기에는 오랫동안 응축된 인간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에우리디케를 찾으러 저승으로 간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는 사랑이란 우리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기도 하며, 믿음을 갖지 못했을 때 관계가 불행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아킬레우스는 그 이름이 치명적 약점을 뜻하는 대명사로 사용됨에도 우리는 그를 불세출의 영웅으로 기억한다. 자신의 약점을 알면서도 이를 비관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당당한 영웅으로 살고 죽었기 때문이다. 




 


■ 전통과 보수의 나라 영국 1: 영국 역사 | 한일동 지음 | 살림지식총서 | 184쪽

영국 역사에 관해 쉽고 간결하게 서술한 일반 독자를 위한 입문서다. 연합 왕국을 구성하는 4개 지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역사를 분리해서 다뤘기 때문에 각 지역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서유럽 변방의 작은 섬나라 영국은 세계 최초로 의회민주주의를 꽃피웠고, 산업혁명을 일으켜 시장경제를 주도했으며, 50여 식민지를 개척해 세계 인구의 4분의1을 호령하는 ‘해가지지 않는 제국’으로 군림했다. 20세기 들어 제12차 세계대전과 냉전체제를 겪으면서 초강대국의 지위는 잃었지만, 현재는 ‘하이테크문화와 전통문화의 공존’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윤동주를 위한 강의록 | 송희복 지음 | 글과 마음 | 290쪽

저자가 대학 강단에서 진행했던 아홉 편의 윤동주 강의가 책으로 나왔다. 지난 2015년, 해방 70주기이자 윤동주 사망 70주기를 맞아 윤동주 강의를 시작했다. 윤동주에게는 삶 없는 시가 없다. 그는 일기를 쓰듯이 시를 썼다. 자전적 체험이 가장 많이 반영된 시인이다. 윤동주의 전기적 삶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았던 여성 관계의 내용도 담겨 있다. 작품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접근과 윤동주와 윤일주 형제의 우애를 이어준 동심에 관한 내용도 있다.         




 

 

■ 한국의 프로파일링 | 최대호·이주현·이상경 지음 | 궁리 | 360쪽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발생 직후, 미국이나 영국처럼 우리나라에도 프로파일링이라는 새로운 수사 기법을 도입해 범죄분석팀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연쇄살인이라는 것이 왜 발생하는지, 연쇄살인범의 정체는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프로파일링팀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경찰청 현직 프로파일러들이 직접 쓴 범죄 분석 실전기법 안내서로, 범죄는 주로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범죄 현장에서 나타나는 행동과 나타나지 않는 행동은 무엇인지, 목격자의 기억과 범죄자 기억은 어떻게 같고 다른지 등 프로파일링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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