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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항·목까지 대부분 공개
관·항·목까지 대부분 공개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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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 결산 공개 현황

올해 예·결산 공개 범위가 관·항에서 목까지 확대된 가운데, 대부분의 사립대가 2002년 결산을 홈페이지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대학교육연구소(소장 박거용 상명대 교수, 이하 연구소)는, 조사된 1백50개 사립대 가운데 2002년 학교회계 자금계산서를 공개한 대학은 1백 48개 대학(98.7%), 법인회계 자금계산서를 공개한 대학은 1백40개 대학(93.3%)으로 예년과 달리 높은 비율로 결산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톨릭대, 건국대, 동덕여대, 인하대 등 13개 대학이 일부 계정 과목을 부실하게 공개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관·항·목까지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의무 공개하기로 한 수익사업과 법인회계 및 감사보고서에 대한 공개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에 따르면, 수익회계 사업 자금계산서를 공개한 대학은 전체의 60.7%, 병원회계는 77.4%에 그치는 등 낮은 비율을 보였다. 그리고 감사보고서의 경우, 원본을 공개한 대학은 1백50대학 가운데 42곳(28.0%), 감사의견표시로 대체한 대학은 64곳(42.7%), 나머지 44곳(29.3%)은 감사의견서을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재무재표 전체의 원본을 PDF파일이나 엑셀 파일을 홈페이지에 탑재하는 등 결산서 원본을 공개한 대학은 단국대, 대진대, 동의대, 명지대, 상지대, 영남대 등 14개 대학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예·결산의 공개범위를 관·항에서 목까지 확대한 데 더해, 법인·학교 회계 뿐 아니라 수익사업과 병원회계까지 의무 공개토록 했으며, 자금계산서, 대차대조표, 운영계산서, 감사보고서를 빠짐없이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탑재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또한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암호설정을 금지했으며,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대학과 한국사학진흥재단에 비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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