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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연합대학·성인 유치…대학 간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투자·연합대학·성인 유치…대학 간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 이해나
  • 승인 2018.07.09 11: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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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학 입학 정원이 고졸자 수 추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 입시는 수험생의 경쟁이 아닌 대학 간 경쟁이 되는 시대.”

청주대(총장 정성봉)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CJU 2030’에 등장하는 이 문구는 현재 대학 사회가 처한 위기 상황을 그대로 드러낸다. 출생아 수가 급감한 2001년생이 대학에 가는 2020년은 특히 고비다. 대학 입학 정원이 고졸자 수를 추월해 일부 학과나 대학이 속속 미달 사태를 빚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非최상위권·非수도권대에게는 학령인구 감소가 치명적이다. 대학 간 경쟁에서 이겨야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는데, 최상위권·수도권대에 비해 유인이 부족하기 때문. 이들 대학은 2020년 이후 생존을 위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을까.

대학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삼육대(총장 김성익)는 지난 2016년 중장기 발전계획 ‘SU-MVP+ 플랜 2025’를 통해 수도권 20위·전국 상위 20% 대학 진입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국헌 삼육대 기획처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처하고 비전을 달성하려면 대학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삼육대는 교육혁신과 특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혁신 면에서는 △수요자중심 교육과정 체계화 △교수학습지원 체제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건강과학·첨단도시농업 분야를 특성화해 학과 단위로 모집하는 등 입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추가로 대학 재정 확충을 위해 외국인 학생 유치와 캠퍼스 국제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도권의 또 다른 4년제 대학 역시 2025년까지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내놓고 충원율 100%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이 좋아지면 학생은 알아서 오게 돼 있다”며 “올해부터 예산을 대학 경쟁력 강화와 학내 구성원의 역량 발휘 지원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의 학내 투자는 교육부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며 가능해졌다.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평가 지표 개선에만 예산이 투입됐지만 이제는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살아남으려면 대학 담장·신입생 요건 고정관념 깨야

지난 2일 경상대(총장 이상경) 가좌캠퍼스 대경학술관에서는 ‘경상대-경남과기대 간 연합대학 구축을 통한 대학통합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연구용역을 맡은 최윤미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연구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입학 자원 감소로 대학의 독자 생존이 불가능한 현실”임을 짚었다. 

경상대는 교육부의 국립대학혁신지원사업(PoINT) 유형Ⅱ(대학 간 혁신형)를 통해 경남과기대(총장 김남경)와 연합대학을 구축한 후 2021년까지 대학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4월 통합에 대해 두 대학 구성원에게 설문한 결과 경상대는 67.8%, 경남과기대는 84.6%가 찬성했다. 이상경 총장은 “경남과기대와의 연합 후 통합 추진은 경상대가 거점 국립대 역할을 수행하는 데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릉원주대(총장 반선섭)는 지난해 박덕영 교학부총장 주도로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25+를 수립했다. 비전 2025+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유치 경쟁의 극복 방안으로 ‘다각화’를 추구한다. 거점 지역의 2030년 인구 관련 여건을 ‘낮은 인구증가율과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강릉원주대는 고교생 이외 잠재적 교육 수요자를 대상으로 대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성인학습자나 인근 혁신·기업도시의 인적자원 대상 편입학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2020년, 대학가에는 신입생을 뺏고 뺏기는 ‘서바이벌’이 벌어지게 된다. 교육부가 점진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지만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장점은 살리고 차별점을 부각하는 등 공들여 유인 전략을 세우고, 미리 생존을 고민하는 대학만이 살아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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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합대학교 2018-08-03 19:36:45
국립경남대나 경남연합대학교로 갑니다.gnnu경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