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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박물관, 구글과 협업으로 ‘한국 역사’ 담긴 온라인 전시회 개최
숙명여대 박물관, 구글과 협업으로 ‘한국 역사’ 담긴 온라인 전시회 개최
  • 교수신문
  • 승인 2018.06.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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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 역사 및 문화기관 9곳과 함께 최초의 온라인 전시회 ‘Korea Heritage’ 프로젝트 선보여
- 기가픽셀 아트카메라 초고해상도 이미지, 구글 스트리트뷰, 익스피디션, 360도 영상 등 구글 첨단 기술 활용해 3만 점 이상의 미술품과 유물 감상
자수 초충도 병풍, 숙명여대 박물관 소장. 

숙명여대 박물관(관장 이진민)은 구글의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와의 협업을 통해 ‘Korean Heritage’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을 한 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최초의 온라인 전시회를 진행한다.

숙명여대 박물관을 비롯해 한국의 유수 역사 및 문화 기관 9곳과 구글이 협업해 완성된 ‘Korean Heritage’ 프로젝트는 고대 왕국 신라의 역사와 조선과 대한제국의 왕실 문화에서부터 전통 민속과 주요 무형 문화재까지 망라하는 온라인 전시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3만 점 이상의 미술품과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아트카메라(Art Camera) 초고해상도 이미지, 스트리트 뷰(Street View), 익스피디션(Expeditions), 360도 영상 등 구글의 첨단 기술을 통해 박물관 및 문화 기관에 보존된 미술품과 주요 유적지를 온라인으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개해 한국의 다채로운 역사와 고유한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 세계와 공유한다.

숙명여대 박물관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흥완군 복식과 자수 초충도 병풍 외 다양한 소장 유물들을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특별히 20점의 대표 소장품의 디테일을 구글 아트 앤 컬처의 아트 카메라(Art Camera)가 촬영한 기가픽셀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아트 카메라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가 2016년 5월 공개한 로봇 카메라로, 회화 등 예술 작품을 기가픽셀로 촬영해 10억 픽셀 이상에 달하는 고화질로 정밀하게 표현하는 초고해상도 카메라이다. 촬영한 수백 장의 클로즈업 이미지를 하나로 연결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디테일을 볼 수 있는 매우 세밀한 하나의 완전체를 생성한다.

「제복」, 숙명여대 박물관 소장.
제복, 숙명여대 박물관 소장.

기가픽셀로 촬영한 자수 초충도 병풍을 확대하면 육안으로도 확인하기 어려운 섬세한 자수 기법과 색감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20점의 기가픽셀 이미지와 함께 약 200여점의 소장품이 고해상도 이미지로 공개되어 숙명여대 박물관의 다양한 유물을 온라인으로 검색해 볼 수 있다.

또한 온라인 방문객은 ‘Korean Heritage’ 프로젝트로 공개되는 「여인, 삶과 생각」, 「한국의 자수 어제와 오늘」 등 5개의 온라인 전시회에서 한국 여성생활사와 자수공예 및 전통 문양의 의미를 살펴보는 대화형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숙명여대 박물관 전시실의 실내 스트리트뷰를 통해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가상으로 걸어 다니면서 생동감 있는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진민 숙명여대 박물관장은 “Korean Heritage 프로젝트는 구글의 기술력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PC나 모바일 기기로 한국 역사와 문화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구글과의 파트너십으로 숙명여대의 소장품을 전 세계 온라인 방문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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