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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 발길 멈춰 세운 묵직한 학술 서적들…다양한 이벤트도 풍성해
독자들 발길 멈춰 세운 묵직한 학술 서적들…다양한 이벤트도 풍성해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8.06.2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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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출판협회, 2018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한국대학출판협회(이사장 장종수, 방송대)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는 21개 회원교의 출간 도서 1천200여 종과 일본대학출판협회 24개 회원교 신간 120여 종을 전시돼 학술서적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국제도서전 행사 내내 주목 받은 책으로는 장세후 경북대 퇴계연구소 전임연구원이 옮긴 『주희 시 역주』(10권 5책, 영남대출판부)를 우선 꼽을 수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1천500수에 달하는 주자의 시를 거의 망라해 알기 쉽게 뜻풀이를 하고 상세한 주석까지 단 방대한 분량의 노작이다. 

또한 한국외대에서 시작한 세계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나온 『자바 우체부길』도 ‘저항과 투쟁’을 키워드로 내세워,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고려대 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한 『일본정치사상사』(와타나베 히로시 저), 계명대 출판부에서 출간한 『조선시대 감로탱화』(김남희 저), 도발적인 제목으로 방송대 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한 『이제는 부모를 버려야 한다』(시마다 히로미 저) 등도 독자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전시장 정중앙부 골드존에 널찍하게 자리 잡은 대학출판협회 부스에서 만난 한 교수는 “우리나라 학술도서 출판의 중추라 할 수 있는 대학출판부들의 책을 이렇게 한곳에서 만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며 두툼한 쇼핑백을 벌려 구입한 책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내 최대 책 축제로 자리 잡은?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 국내관에 234개사와 국제관에 주빈국인 체코를 비롯한 프랑스·미국·일본·중국 등 32개국 91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도서전은? 새로운 매체의 시대를 맞이해 책을 대하는 엄숙주의와 선입관을 허물고 다양한 분야와 형태의 책을 포괄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확장’(new definition)이라는 주제 하에 치러졌으며, 도서전 개막과 동시에 발표한 10종의 신간 도서를 모집해 행사 기간 동안 도서전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여름, 첫 책’ 등 다양한 이벤트로 풍성했다.

글·사진 윤상민 기자 cinemond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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