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총장 이철성)는 지난 1일 설총식 미술작가를 초청, 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설총식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에서 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갤러리에는 호서대 교직원, 학생뿐만 아니라 작가와 작품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들도 참석했다.

작가는 이날 대화에서 “풍자는 시대의 사회상과 극한상황에서의 인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게 아니라, 부정적인 요소들을 재미있게 표현함으로써 인간의 사고에 즐거움을 주는 은유의 표현 방법이다”며 “관객으로 하여금 처음엔 웃음을 자아내게 하지만, 결국은 그 속의 무언가를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찬호 학생(컴퓨터공학과)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캠퍼스 안에서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며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작가와 작품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고, 평소 어렵게 생각하던 미술 감상에 쉽게 접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는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사회에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국내외 유명 작가 기획전시를 열고, 지역주민 및 외부 방문객을 위해 토요일에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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