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한국외대 HK+ <접경 인문학> 연구단(단장 차용구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이 오는 22일 중앙대 103관(간호대학) 106호에서 창단 기념강연을 개최한다.
2017년 한국연구재단의 HK+사업 공모에 선정된 <접경 인문학> 연구단은 7년간(2018-2024) 총 99억 4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화해와 공존을 위한 <접경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유라시아(Eurasia)의 접경 공간(Contact Zone)을 ‘화해와 공존’의 관점에서 연구한다.
한국·중국·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는 오랜 기간 문화적 유산을 공유해왔지만 역사 인식의 차이와 배타적 민족주의 탓에 좀처럼 반목과 갈등의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유럽은 부단한 노력을 통해 점차 국가 간의 뿌리 깊은 적대감을 누그러뜨리고 화해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접경 인문학> 연구단은 유럽과 동아시아의 경험을 비교하는 작업을 통해 연구차원에서 ‘세계적 수준의 이론과 학문체계’를 구축하고, 실천 차원에서 ‘화해와 공존의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인문학적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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