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50 (금)
교육부, 서강대 감사 검토 중
교육부, 서강대 감사 검토 중
  • 손혁기 기자
  • 승인 2003.03.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비유용 논란이 일고 있는 서강대와 법인에 대해 교육부가 감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정일용 교육부 감사담당관은 “국회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서강대에 대한 감사여부를) 대학지원국과 협의 중”이라며, 조사여부, 방식과 범위, 기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서강대 교협이 법인과 교비회계에 대해 감사를 요청해 왔지만 묵묵부답이었던 교육부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나선 것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교육위에서 감사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교육부 실·국장들에게 “사학에 비리가 있다면 교육부가 감사를 해야 되는데 (서강대 문제를) 보고도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캐묻고, 윤 부총리에게 “감사착수여부를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강대 교협은 지난 7일 “교비적립금의 규모와 운영실태 등 각종 회계비리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교육부와 감사원에 동문회관 건립기금과 법인·교비회계에 대한 감사를 요청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