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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교수 공채 잡음 일단락될 듯
부산대 교수 공채 잡음 일단락될 듯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3.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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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교수 공채 과정에서 불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는 시비에 휘말려 학생들에 의해 학과 사무실과 학과장실이 점거되는 등 학사 행정에 파행을 겪었던 부산대 정치외교학과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해당 학과 교수 7명은 지난 달 2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중국정치론 공채 문제에서 비롯된 논란과 의혹제기, 학과 파행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라면서 “지난 인사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으로 △채점표 기준작성 과정상의 부주의함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 도입된 채점표를 간과하고 교수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한 점이 지적될 수 있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이들 교수들은 “현재 중국정치론 관련 인사문제는 부패방지위원회가 조사할 예정이며, 그 조사결과에 의거해 시정조치가 나오면 그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월 초에 학생들과 함께 교학협의회를 개최해 ‘교수임용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농성을 벌이던 비상대책위원회 학생들은 지난 달 23일 학과 사무실 점거와 학과장실 폐쇄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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