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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학생들이 열어 준 고별 강연회
[화제] 학생들이 열어 준 고별 강연회
  • 이은정 기자
  • 승인 2003.0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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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간의 정이 더욱 그리운 요즘,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교수를 위해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모여 퇴임 축하 한마당을 열어 따뜻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윤 중앙대 교수(경영학부)의 ‘참스승 이재윤 교수의 고별강연회 및 대동 한마당’(이하 한마당)이 지난 5일 중앙대 아트센터에서 개최된 것. 한 명의 교수를 위해 과 단위를 넘어 총학생회, 동문회 등 학교 구성원이 움직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기여금 입학제 도입 여부가 논란이 될 때 학생들과 함께 서명을 받아 이를 저지하는 등 ‘서명 교수’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이 교수. 재직기간 내 학생들과 함께 한 것으로 유명했던 그는 재단 분규로 학교가 시끄러웠을 때 재단의 투명한 운영을 요구하는 등 여러 차례 파면 위기에 몰리기도 했었다.

고별강연에서 이 교수는 ‘학문과 일상은 하나’임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삶의 자세를 일깨웠다.
이은정 기자 iris79@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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