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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글쓰기’ 주제로 학술대회 열려
‘재난과 글쓰기’ 주제로 학술대회 열려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7.08.2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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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어문학회·선문대 국어국문학과 BK21플러스 사업팀 함께 개최

'재난과 글쓰기'를 주제로 중앙어문학회(회장 손종업 선문대 교수·사진)가 지난 24일 선문대에서 제38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선문대 국어국문학과 BK21플러스 사업팀이 함께 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기획주제 분과 3명, 현대문학 분과 3명, 고전문학 분과 3명, 국어학·한국어교육 분과 4명으로 4개 분과 총 13명의 발표가 있었다.

손종업 선문대 교수(중앙어문학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학술대회는 기획주제 분과, 현대문학 분과, 고전문학 분과, 국어학·한국어교육 분과에서 각각 진행됐다.

기획주제 분과는 류찬열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강민 한남대 교수가 「세월호 참사와 치유적 글쓰기」를 발표한 뒤 오태호 경희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이성혁 한국외대 교수가 「‘사회적 재난’에 대한 시적 대응 양상: 최근 한국시에 나타난 ‘증언의 시학’」을 발표하고 김낙현 중앙대 교수가 이에 대한 토론을 했다.

최강민 한남대 교수와 이성혁 한국외대 교수의 발표가 주목할 만하다. 최 교수는  발표에서 2014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비극성을 내포한 ‘구술 글쓰기’ 작품에 초점을 맞췄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와 생일시 모음집인 「엄마. 나야」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인터뷰해 쓰여진 공동창작물로 재난을 기억하는 동시에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치유의 글쓰기’ 작품이다. 최 교수는 이 작품들을 통해 세월호 참사 피해자, 유가족, 작가기록단, 시인들, 독자들 모두가 세월호 참사라는 재난에 대한 트라우마를 공유하고 치유한다는 데에 주목했다.

이성혁 한국외대 교수는 발표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감으로 창작된 ‘증언시’의 성격과 사례를 다뤘다. ‘두 번째 304 낭독회’에서 낭송 발표된 이영광의 「수학여행 다녀올게요」와 문동만의 「소금 속에 눕히며」를 증언시의 사례로 제시한다. 그는 증언시가 단순히 세월호 참사를 기록하는 데에서 나아가 ‘사회적 참사’로서의 의미를 전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오창은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현대문학 분과에서는 오혜진 남서울대 교수의 「관동대지진 이후 조선 지식인들의 삶」 , 우시지마 요시미 선문대 교수의 「일제강점기 검열문건 연구 - 『이수입 불온인쇄물기사개요』를 중심으로」등이 발표됐다.

고전문학 분과에서는 김성문 중앙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강우규 남서울대 교수가 「고전소설과 tv드라마의 상호텍스트성」을, 김용기 중앙대 교수가 「영웅소설에 나타난 ‘액운-재난-회운’의 구조」를 발표했다.

국어학 및 한국어교육 분과는 장영희 남서울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김은호 중앙대 교수의 「한국어 인터뷰 평가에 나타난 면접자의 다중 질문 연구」발표와 이에 대한 임현렬 중앙대 교수의 토론이, 이정현 선문대 교수의「대학생 작문 텍스트 논증 구조 연구」발표와 손진희 강원대 교수의 토론 등이 이어졌다.

오후 5시 20분부터 손종업 회장의 연구윤리교육에 이어 류찬열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학회 총회가 이어지며 모든 학회 순서가 마무리됐다.

중앙어문학회는 1993년 1월 26일 중앙어문연구회로 창립됐다. 故 김상선 중앙대 교수가 초대회장을 지냈다. 이후 1996년 2월 26일 중앙어문학회로 학회명이 변경됐으며 1995년 3월 2일 <중앙어문연구> 창간호를 시작으로, 학회지 <어문논집>을 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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