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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퇴직자들의 발전기금 기부 릴레이 이어져
한밭대 퇴직자들의 발전기금 기부 릴레이 이어져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7.08.2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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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한밭대 교수, 정년퇴직 앞두고 장학금 기부
▲ 김진수 한밭대 교수(산업경영공학)가 23일 오전 10시 대학본부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밭대(총장 송하영)는 김진수 한밭대 교수(산업경영공학)가 8월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장학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밭대는 23일 오전 10시 대학본부에서 송하영 총장과 김진수 교수, 보직교수들과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밭대에서는 정년퇴직을 맞는 교직원들의 대학발전기금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고복수 한밭대 교수(산업경영공학)가 재작년 말 정년퇴직하며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한데 이어 이번 김진수 교수가 그의 바톤을 이어받아 릴레이 기부를 한 것.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진수 교수는 송하영 총장에게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줄 것을 당부하며 대학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 1월에는 심재명 한밭대 교수(전기공학)가 정년퇴직을 앞두고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고, 6월말에 퇴직한 박수근 주무관은 남몰래 1백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아름다운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기부 릴레이는 교수들뿐만 아니라 한밭대 교직원들이 정년퇴직을 할 때에도 이어졌다. 지난 해 12월에는 구순환 사무관, 김영수 사무관, 손금배 사무관, 최철호 주무관이 정년퇴직을 하면서 500만 원의 발전기금을 한밭대에 전달한 바 있다.

송하영 총장은 “지금껏 학생들을 가르치고 대학발전에 헌신해 주신데 이어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 장학금에 담긴 아름다운 마음은 기본이 강한 ‘글로컬’ 인재 양성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원했다.

김 교수는 “이제 곧 정년을 맞이해 대학을 떠나지만 한밭대에서 훌륭하게 성장하는 제자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설렌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제자들의 학업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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