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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만 하는 ‘근로장학생’ 벗어난다”
“근로만 하는 ‘근로장학생’ 벗어난다”
  • 김홍근 기자
  • 승인 2017.02.13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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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교육근로장학사업 2017년도 시행계획 발표
‘국가근로장학금’이 올해부터 ‘교육근로장학금(National Work-Study Promgram)’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새롭게 태어난다. 해마다 10만여명의 장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는 근로장학금은 단순한 행정지원이 아닌, 취업과도 연계될 수 있는 실질적인 근로와 배움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준식)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지난 9일 대학생들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근로경험을 통해 취업 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국가 교육근로장학금’2017학년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대비 123억원이 증액된 2천269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올해 4천명이 늘어난 10만8천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부터 명칭을 바꾼 이유는 이전처럼 근로장학생이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대학에서‘근로’만 하는 것을 벗어나, 전공과 연계된 경험을 통해 취업에 도움이 되고, 장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통해 초·중·고등학생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교육부는 2017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방과후 학교 △멘토링 등 초·중등 학생과 만나는 교육근로 활동 지원을 2배로 늘리고,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외국인유학생 도우미유형’을 신설하기도 했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직무경험을 제공해 취업기회를 제고하기 위한 ‘취업연계중점대학’을 확대하고, 농산어촌 근로의 경우에는 인센티브 제공,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명의 인증서 발급 등을 통해 청년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국가 교육근로장학생이 교내·외 근로기관, 초·중·고등학교, 기업에서 단순히 행정 지원만이 아닌, 지역사회 봉사와 직무경험을 통해 실질적으로 배워가는 근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근 기자 m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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