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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년 독서량 평균 ‘9권’
성인 1년 독서량 평균 ‘9권’
  • 이재 기자
  • 승인 2016.02.2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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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5년 국민독서실태조사
▲ 성인들이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국민독서실태조사(2015), 문화체육관광부

지난해 성인 한 명이 1년간 읽은 책은 9.1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에 비해 0.1권 줄어든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천명과 초·중·고등학생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를 실시해 지난달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성인은 지난 한해 동안 평균 9.1권을 읽었고, 고등학생은 8.9권, 중학생은 19.4권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70.3권을 읽었다.

독서시간은 해마다 줄었다. 지난해 성인 평균 독서시간은 평일 기준 23분으로 조사됐다. 2010년에는 31분이었다. 

성인들은 주로 책을 사서 읽었다. 책 입수 경로를 묻는 질문에 51.4%라 직접 구입했다고 밝혔다. 주위 사람에게 빌리는 것이 16.8%로 뒤를 이었고 ‘도서관이용(12.3%)’ ‘선물(7.5%)’이 뒤를 이었다. 공공장소에 비치된 도서를 읽는다는 응답도 4.3%로 나타났다.

성인들이 책을 읽는 이유로는 ‘새로운 지식·정보(23.1%)’이 가장 많았고 ‘교양·인격형성(18.5%)’ ‘위로와 평안(15.6%)’ ‘시간 보내기(12.5%)’ ‘업무에 도움(9.9%)’순이었다.

성인들은 문학 분야를 가장 선호(27%)했다. ‘장르소설’과 ‘취미·여행·건강’ 분야 선호도도 각각 12.8%와 11.5%로 집계됐다. ‘철학·종교(9.9%)’ ‘자기계발서(9%)’가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연간 독서율은 2013년 기준 74.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76.5%)보다 2.1%P 낮았다. 연평균 독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스웨덴으로 85.7%로 나타났고, 에스토니아(84.9%), 덴마크(84.9%), 핀란드(83.4%), 노르웨이(83.2%) 등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재 기자 jae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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