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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연예술학교 파행 장기화
서울공연예술학교 파행 장기화
  • 박나영 기자
  • 승인 2002.11.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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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30 14:51:22

서울공연예술전문학교(학장 장보고)가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일부 학과를 없애고, 이에 반발하는 학생 1백명을 제적시킨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8일, ‘학교 살리기 기원제’를 지냈다. 실용음악과, 무용과, 공연기획과 학생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학교가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고, 김영규 전 인하대 교수, 도지호 전 안산공과대학 교수, 마도원 전 서울공연예술공연전문학교 교수 등이 행사에 참여해 이들에게 힘을 보태 주었다.


올 2학기, 장보고 학장은 학생회와 교수회의 동의 없이 애니메이션, 영화연출, 뮤지컬 등 3개 학과를 폐과 조치한 후 조리, 스튜어디스, 비서 등의 학과를 신설하기 위해 교수회를 소집했다. 장 학장은 이에 반대하고 나선 학생들에게는 ‘데모하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쓰지 않는 학생은 직권으로 제적시키겠다’고 공표한 후 이들을 제적시켰고, ‘분규를 주도한 주동자’라는 명목으로 마도원 교수를 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학장은 학장실로 찾아간 학생들에게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학교를 없애 버릴 수도 있어”라고 말했고, 데모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폭력배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11월 현재까지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박나영 기자 imnar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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