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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총장 선출 방식 논란
고려대 총장 선출 방식 논란
  • 설유정 기자
  • 승인 2002.11.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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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30 14:43:32

당초 10월 중으로 예정됐던 고려대 총장추천위원회규칙개정소위원회(이하 개정소위)의 총장 선출 방식 개정안 확정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고려대 교수협의회 산하 제도개선위원회 실무위원장이자 개정소위원 교수 3인 중 한 사람인 김균 교수(경제학과)는 “지난 4일 열린 개정소위 6차 회의에서 재단측 인사들이 갑자기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며, 반대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박오학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는 “그동안 총추위에서 총장후보자 2인을 선정하면, 이 선정결과에 대해 교협이 전체교수의 찬반투표로 추인한 후 법인 이사회가 2인 중 1인을 총장으로 선임하는 방식(개정안 4)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돼왔던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의견차로 냉각기간 중”이라고 인정했다.
현재 7차 회의는 정확한 개최 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상태이며, 설령 개최된다 하더라도 법인 측이 제도개선위원회가 내놓은 안을 모두 거부할 경우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이제 막 대학 측과 신뢰가 형성되는 순간이었는데, 우리의 세가지 개정안이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법인 이사회는 지난 학기에 단독으로 김정배 전 총장을 연임해 교수들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교협은 이에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 7월부터 8월까지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한 실명여론조사를 실시해 세 가지 개정안을 개정소위에 내놓았다.

설유정 기자 syj@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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