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0:00 (월)
짝사랑 노래한 덕성여대 재학생, 유재하음악대회 대상
짝사랑 노래한 덕성여대 재학생, 유재하음악대회 대상
  • 이재 기자
  • 승인 2015.11.10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작곡 '오아시스' 섬세한 감성 표현 돋보여

재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해온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덕성여대 재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덕성여대는 지난 7일 개최된 제2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본선에서 공세영씨(정치외교·24, 사진)가 자작곡 ‘오아시스’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시는 대상과 함께 특별상인 CJ문화재단상(작곡상), 유재하동문회상까지 석권했다. 

공씨의 자작곡 ‘오아시스’는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곡이다. 공씩의 특색 있는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씨는 “간절히 꿈꿨던 무대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1차 예선 통과도 예상을 못했기에 수상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대학에 입학해 기타를 치기 시작하면서 뮤지션이라는 꿈을 갖게 됐다. 졸업을 앞두고 성과를 일궈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지난 1987년 1집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남기고 요절한 싱어송라이터 유재하를 기리고 재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1989년부터 개최돼 올해 26회를 맞았다. 김연우와 조규찬을 비롯해 고찬용, 유희열, 심현보, 루시드폴, 스윗소로우, 노리플라이, 오지은, 김거지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을 배출해오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모두450여개 팀이 참가해 1·2차 예선을 거쳐 10개 팀이 본선무대에 올랐다. 

이재 기자 jael@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