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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시민에게 문 연 창업카페 ‘청춘당’ 개소
군산대, 시민에게 문 연 창업카페 ‘청춘당’ 개소
  • 교수신문
  • 승인 2015.10.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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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
▲ 군산대가 시민들에게도 개방한 창업카페를 선보였다. 청춘당 개소식 모습. 사진제공: 군산대 대외협력과

군산대(총장 나의균)가 교내 산학협력관 1층에 창의적 혁신 플랫폼인 창업카페 ‘청춘당’을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은 플리마켓(flea market) 부스, 창업동아리 아이디어 발표 등을 통해 청춘당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청춘당’은 재학생 뿐 아니라 취·창업에 관심 있는 군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취·창업역량강화 및 지역사회 창업생태계 구축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을 패러디해서 만든 이름인 ‘청춘당’은 청년들이 모여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장소라는 의미로, 여기에서 청춘은 마음이 젊어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모든 사람을 뜻한다. 

군산대 산학협력단(단장 김동익)은 청춘당을 창업에 관련된 모든 정보와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이른바 창업의 메카로 키워갈 계획이다. 청춘당은 창업교육센터 안태욱 창업전담교수를 비롯, 10명의 학생이 주도해 지난 7월부터 직접 기획하고 구축했다. 

특히 이곳은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 혹은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로, 다양한 민관 조직(교육, 멘토링, 컨설팅, 네트워킹, 투자, 법률지원 등)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창의적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외국에서 5~6년 전부터 드롭박스, 우버, 자포스 같은 스타트업(Start-up) 성공기업을 발굴해낸 시스템으로 유명해졌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로켓스페이스, 중국의 차고카페 등이 있고,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등장해 현재는 대기업·재단·정부 주도의 디캠프, 드림엔터와 같은 ‘코워킹 스페이스’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한편 이곳에는 창업동아리의 시제품을 판매하는 학생창업숍(shop)이 입점해 고객반응과 마케팅, 홍보, 세일즈 등 창업실무를 교내에서 체험할 수 있고,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는 ‘플리마켓’이 매주 개최된다. 예술대학 재학생들의 미술작품이 전시되고 직접 판매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청춘당 바깥에는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오락기기가 구비돼 있고, 내부에는 플리마켓 부스, 카페 뿐 아니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 각종 창업특강 및 세미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기들이 구비돼 다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청춘당에서는 △창업 상담 및 멘토링, 창업관련 정보교류 및 창업팀 빌딩 △전공별 각종 학생작품판매 △주기적인 창업지원기관 전문가 매칭 △단대별·전공별 학생작품 판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진행된다. 

나의균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창업이 대학생들에게 또 다른 취업으로 등장했다”며 IT 관련 창업 등을 강조했다. 

김동익 산학협력단장은 “몇 년 전만해도 창업이 불가능하다고 느꼈지만, 정부의 지원과 전담교수 및 전문가들의 노력이 합쳐지니 실현가능성이 보인다”며 “이번 플랫폼을 계기로 학생들과 참가자 모두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현철 창업교육센터장은 “청춘당은 각자가 가진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창업의 시작과 끝을 단계별로 지도해 줄 전문가들을 모셔 강연도 할 예정”이라며 “청춘당을 지역주민과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민관 조직이 협력하는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대학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권태완 씨(컴퓨터정보학과 1)는 “창업에 관심있어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팀을 꾸릴 수 있고 전문적으로 교육도 받을 수 있다니 놀랍다”며 “앞으로 청춘카페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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