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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정책제언 위해 산학연 협력 구축 … 기업·수요자에게 가치창출 확대 기회 제공
연구개발·정책제언 위해 산학연 협력 구축 … 기업·수요자에게 가치창출 확대 기회 제공
  • 윤지은 기자
  • 승인 2015.04.2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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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_ 한국3D프린팅학회 창립
▲ 지난 23일 한국3D 프린팅학회가 창립됐다. 24일에는 이를 기념, 3D 산업대전 전시회가 열렸다.(사진 원광대 제공)

“3D프린팅은 차세대 신기술·신사업의 창조경제 산업핵심 분야다.”세계 3D프린팅 산업시장은 제품·서비스를 포함한 전체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 108억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제포럼에서 3D프린터를‘미래 10대 기술’로 선정했고, 제레미 리프킨 美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은 “3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누구나 기업가가 돼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3D프린터는 3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다”라고 강조했다.

3D프린팅 산업기술은 컴퓨터로 작성된 3차원 전자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 물체를 만들어 내는 기계 및 공정, 소재를 포함하는 일련의 기술 범주로, 3차원 프린터는 실제 형상을 갖는 물체를 만들어 내는 프린터로 알려져 있다.

산업기술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3D프린팅 산업기술의 동향 파악과 관련 학계의 상호 교류를 위한 ‘(사)한국3D프린팅학회’가 최근 창립돼 화제다. 한국3D프린팅학회는 지난 23일 원광대 숭산기념관 2층 대회의실과 문화체육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학회 정관 발표와 초대 회장을 선출했다. 초대 회장에는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이충훈 교수가 뽑혔다. 문영래 조선대 교수(의학과), 최해운 계명대 교수(기계자동차공학과), 김영태 금오공대 교수(기계시스템공학과), 심진형 한국산업기술대 교수(기계공학과), 조영삼 원광대 교수(기계자동차공학부) 등도 이 창립학회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국3D프린팅학회를 창립 배경에는 3D프린팅 산업기술의 급격한 성장과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관련 학술계를 이끌 학회가 부재했다는 점이 있다. 국내 관련 학문과 기술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대학과 연구소의 정보교류와 기술개발 활성화를 주도하기 위해 학회창립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이충훈 초대 학회장(원광대 반도체·디스플레이학부)은 인사말을 통해 “3D프린터는 성능 향상과 다양한 소재개발로 인해 산업 전 분야에서 직접 생산이 가능하게 돼 제조업, 의료, IT분야 등 모든 분야에서 산업과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이른바 제3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3D프린팅학회는 관련 핵심기술의 연구개발과 정책제언을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 3D프린팅 산업현황을 파악해 산학연 협력체와 관련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24~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와 10월 28~31일 ‘제2회 3D프린팅 기술산업전’등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창립총회에 이어 심포지엄과 3D산업대전 전시회도 이어졌다. (사)3D프린팅산업협회, 원광대 산학협력단 등이 공동주최하고 원광대 NGIRT 지역혁신센터가 주관한 ‘(사)한국3D프린팅 학회 창립총회 및 3D프린팅 산업기술 심포지엄’(23일)은 전북과 익산지역산업 육성화 방안을 제시해 스타트업 창업 가이드, 산학공동연구개발 활성화 및 기술협력을 주도를 꾀했다. 심포지엄 조직위원회에는 이동근 (사)3D프린팅 산업협회 호남권지회장, 백두옥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김용갑 원광대 창업지원단장, 이승재 원광대 교수(기계공학과) 등이 참여해, 심포지엄을 주도했다.

심포지엄은 두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이충훈 초대 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정부 3D프린팅 산업 육성 로드맵」을, 주승환 부산대 교수가「SLS·SLM 3D프린터의 국내개발현황과 응용분야」를, 김광훈 익산 패션주얼리공동연구개발센터장이「익산 보석산업에서의 3D프린팅 파급효과」에 대해 기조강연을 가졌다. 2부에서는 기술과 소재를 주제로 관련 산업기술계가 발표에 나섰다.

이어진 ‘3D프린팅 산업대전 전시회’(24일)에서는 송문규 원광대 LINC사업단장, 김도중 원광대 총장, 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여해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3D프린터 제조기업 등 30개 업체 50여개의 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했다. 이충훈 학회장은 “KTX 등을 활용한 교통의 편리성과 지역거점 특화산업과 연계된 3D프린팅 융합창조 기술을 통해 관련 기업과 사용자, 학생에게 가치창출과 마케팅 기회, 성공적인 창업과 비즈니스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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