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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비전선포부터 학내 건물 개관까지 각양각색 모습들
대학 비전선포부터 학내 건물 개관까지 각양각색 모습들
  • 윤지은 기자
  • 승인 2015.04.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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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이 개교기념일인 4년제 종합대학

<교수신문>이 꽃피는 봄에 첫발을 내딛은 것처럼 대학들도 새 학기에 맞춰 개교한 곳들이 유독 많은 수를 차지한다. 전국 198개교 4년제 종합대학의 개교기념일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달은 3월과 5월이다. 4년제 종합대학의 개교기념일은 3월~5월에 50%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4월 개교기념일인 곳은 강남대, 경남과기대, 그리스도대 등 18개교이며, 오는 5월 개교기념일을 맞는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건양대, 경남대 등 41개교다. 그중 가톨릭대 5월 25일 개교 160주년, 경성대 5월 30일 개교 60주년, 고려대 5월 5일 개교 110주년, 상명대 5월 17일 개교 50주년, 연세대 5월 둘째주 토요일 개교 130주년을 맞는다.

▲ 4~5월이 개교기념일인 4년제 종합대학
개교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거나 학내를 새로 단장하는 등 대학들의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새로운 대학의 비전을 제시하며 각오를 다지기도 한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2일 개교 37주년을 맞았다. 개교기념일 하루 전인 지난 1일 대학발전계획 ‘유니토피아2020’의 3단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순천향대는 3단계 비전의 목표를 올해부터 2020년까지 2개 특성화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켜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입하는 것으로 잡았다.

한신대(총장 채수일)는 오는 19일 개교 75주년을 맞는다. 한신대는 지난 10일 개교 기념예식에서 ‘제2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대학 구조개혁에 회피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이형호 한신학원 이사장은 “정부에서 각종 지표를 놓고 모든 대학을 서열화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회피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라고 말했다.

엠블럼을 교체하며 각오를 다지는 대학도 있다. 한남대(총장 김형태)는 오는 15일 개교기념일 59주년을 맞는다. 내년에 6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대학의 엠블럼을 만들어 지난 8일 공표했다. 엠블럼은 한남대의 영문 명칭인 ‘hnu’와 6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60’, 대학의 미래를 표현하는 빛의 이미지가 어우러지는 형상을 상징화했다.

대학을 새로 단장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금오공대(총장 김영식)는 학내 ‘kit 갤러리아’를 개관했다.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오는 5월 22일 개교 35주년을 맞아 대학 캠퍼스를 구미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음악회와 연극제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성대(총장 송수건)도 오는 5월 30일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며 복합홍보홀 ‘웰컴스퀘어’를 지난 9일 개관했다. 설립자 기념 공간으로 활용되던 기존의 홍보홀을 지난해부터 전면 개편해 역사존, 홍보자료존 등을 설치했다. 김진옥 경성대 문화홍보처장은 “대학을 방문하는 내·외빈과 학내 구성원들에게 경성대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는 열린 캠퍼스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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