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아주대 제15대 총장 취임
김동연 아주대 제15대 총장(59세·사진)이 4일 취임식을 갖고 ‘아주 제2의 창학’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신임총장은 입법ㆍ행정고시에 동시에 합격한 인물로,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실장과 차관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7월까지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맡아 주요 국정과제를 총괄하고 조정했다.
김 신임총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바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당시 대학생이 되는 게 꿈이었고, 야간대에 들어가고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늘 ‘다음 꿈’이 삶의 동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 신임총장은 아주인이 함께 이룰 공동의 꿈인 ‘아주 제2의 창학’을 제시하며 “캠퍼스 건립 등이 아닌 아주가 추구해 온 가치를 열린 자세로 혁신해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리더의 산실로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환경을 극복하는 반란, 자기 자신에 대한 반란, 사회에 대한 반란을 강조했고, 대학평가에 대해서도 “교육과 연구, 국제화 등 다른 대학과 차별화를 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신임총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실천에 옮기기 위해 구성원들 간 열린 마음으로 서로 대화하고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내외빈 800여명이 참석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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